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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글로벌융합학부, 성년의 날 교내 백주년기념관서 성년례 진행

외국인 학생들 한복 입고 어엿한 성인 된다

이명숙 기자 | 기사입력 2025/05/15 [17:49]

숙명여대 글로벌융합학부, 성년의 날 교내 백주년기념관서 성년례 진행

외국인 학생들 한복 입고 어엿한 성인 된다

이명숙 기자 | 입력 : 2025/05/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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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명여대, 캠퍼스 모습(자료 사진)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는 19일, 성년의 날을 맞아 글로벌융합학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성년례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미얀마, 중국,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이 참여한다. 

 

성년례는 성인이 되는 이들에게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일깨우는 통과의례다. 유학생 전용 학부인 숙명여대 글로벌융합학부는 재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성년례를 자체 기획했다.

 

성년례는 집례를 맡은 김경아 숙명여대 글로벌융합학부장의 거례 선언으로 시작된다. 이어 전통 한복을 갖춰 입은 학생들이 차례로 입장한다. 이날 문시연 총장은 '큰손님'으로서 학생들의 이름을 묻는 문명 절차를 주재하고, 미얀마 출신 서 띤사 킨 학생이 대표로 성년선서를 낭독하면 문시연 총장이 이들의 성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성년선언을 한다.

 

이어 문 총장이 성년이 된 학생들에게 차를 내려주는 다례 의식을 진행한다. 다례 의식에는 겸손과 공손의 정신을 담아 마음을 가다듬고 성숙한 인격을 갖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다음으로 문형남 숙명여대 글로벌융합대학장이 학생들에게 호를 내려주는 명자례가 이어진다. 이는 어른으로서 새로운 정체성과 품격을 부여하는 절차로, 작호를 족자 형태로 만들어 기념품으로 선물할 예정이다.

 

문시연 총장은 큰손님 수훈을 통해 성년자들에게 삶의 지침이 될 덕담을 전하고, 김중섭 숙명여대 석좌교수와 문형남 숙명여대 글로벌융합대학장도 각각 축사와 주인 인사를 통해 따뜻한 격려를 보낼 예정이다. 이후 미얀마, 태국, 베트남 출신 유학생들이 각각 성년이 된 소감과 포부를 발표하고, 김경아 학부장이 성년례의 마무리를 알리는 필례를 선언한다.

 

김경아 숙명여대 글로벌융합학부장은 "이번 행사는 예서에 토대를 두되 유학생에 특화된 시나리오를 자체 개발했다는 점에서 대학 최초의 모델"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융합학부 재학생들의 응집력을 함양하고, 숙명여대가 한류의 중심 메카로서 위상과 입지를 고도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숙명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순헌관 앞 사거리에서 문시연 총장이 성년이 된 학생들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성년의 날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학생들이 한복을 빌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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