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과 긍지의 30년 세월, 홍종표 총동문회장(‘동행’ 총동문회)동국대와의 인연, 뭐든 실천이 중요, 활성화 기대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본지는 지난 2일, 홍종표 동국대 행정대학원 총동문회장(69·동국렌터카 회장)을 백상빌딩 3층 회장실에서 만났다. 그는 졸업을 하기도 전 ‘동행 총동문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1994년 어느 날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그는 동행 총동문회 행사 진행을 돕다가 발을 내딛게 된 것이 지금 30년이 됐다.
어쩌면 그는 동행 총동문회의 산증인이고 역사 그 자체였다. 홍 회장에겐 “동문들과 어울리며 봉사하는 게 보람이고, 동문들과 교분을 나누는 게 당시 유일한 긍지였다”고 밝혔다. 그가 동행 총동문회와 인연이 돼 지내온 이야기를 들어 본다.(주)
[동국대학교와의 인연] “제가 ‘동행’에 입학(‘94) 후 우연치 않게 제 아들이 이 대학 법학과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부자(父子)가 같은 캠퍼스에서 지내다 보니 동(同) 대학인으로서 자부심과 대학에 대한 애정이 절로 일었습니다. 또 하나는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버지의 참모습을 보이고 싶은 충동이 나도 모르게 일었던 것 같습니다.”
홍 회장의 술회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의 동국대와의 인연은 이때부터 시작이다. 날이 갈수록 선후배들과의 만남이 자신에게 큰 힘으로 작용했으며,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 또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됐으며, 삶에 활기가 넘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는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 의식으로 굳혀갔다.
[동행 총동문회장이 되다] 2018년 무렵의 일이다. 행정대학원 총동문회가 위기를 맞게 됐다. 집행부의 부재, 혼란, 분열에 직면했다. 이 때 친분 있는 선후배들이 그를 총회장으로 지목했다. 존경하는 교수와 스님도 힘을 보탰다. 이게 그가 회장에 이르는 배경이다.
그는 “이 자리가 명예보다는 숭고한 희생과 봉사의 자리라 생각했다”며, “결코 쉽지 않는 일이지만, 다수의 성원에 힘입어 더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갖게 돼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했다. 그는 민주적 운영을 통해 과거의 명성을 다시 찾게 됐다고 기뻐했다.
[봉사의 보람, 실천이 비결] 그는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성취감도 느껴 봤지만 동문수학한 이들끼리 봉사활동을 하고, 이웃 돕기를 실천할 때 각별한 매력에 빠지게 되더라”며, 경험담을 밝혔다. 그러면서 머리 속으로 생각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이는 무가치한 일이라 강조했다.
그는 수년동안 1월 장학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동행산악회 시산제, 원각사 노인 무료급식소 어르신과 노숙인 짜장면 배식, 탈북민을 위한 북한인권단체 쌀 나누기, 동행산악회 역사탐방 등을 지속 진행하다 보니 나름 활력이 생겨 시나브로 보람을 느끼게 되더라고 말했다.
[동문 활동은 신앙 수준] 본지 취재를 통해 홍 회장의 동문회 활동은 그의 신앙 수준임을 느꼈다. PJ호텔에서 가진 동행 총동문회 제2차 장학금 전달식(8.22)을 보면서 그의 열정과 애정은 남달랐다. 어쩌면 신앙 수준으로 보였다.
첫째 200여명의 많은 참석과 성황이 눈에 띄었다. 다음은 많은 동문들의 장학기금 기부에 동참이었다. 이런 모습들은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하는 풍성함으로 이어졌다.
[동행 총동문회의 활성화 기대] 홍종표 회장이 지향하는 참 좋은 동창회가 되기를 바란다. 그가 희망하는 것처럼 참여를 통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다양한 프로그램과 소통의 장으로 함께 어울리기를, 다 같이 성장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게 되기를 기원한다.
“작지만 꾸준한 실천이 쌓이면 결국 큰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홍 회장의 발언은 어느 스님의 법어처럼 들렸다. 7년째 동창회를 이끌어온 그는 일상에서 습득한 의미 있는 체험과 생각들은 동국대 행정대학원 총동문회의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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