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회장 홍영표 의원, 사단법인 한중의원연맹 공식 출범의원 100명 가입,한중 관계 높이는 디딤돌 될 것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사단법인 한중의원연맹(회장 홍영표․수석부회장 김학용) 창립총회가 2일 성황리 끝났다. 국회의원 70여 명을 비롯 관련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한중의원연맹의 시작을 축하했다. 이날 이 연맹은 한국과 중국 양국 간 의회 외교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여야 국회의원 1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매머드급 의원연맹이 됐다.
초대 회장을 맡은 홍영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한중의원연맹은 양국이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번영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히며, “동주공제(同舟共濟),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자”라며 한중의원연맹의 지향을 밝혔다.
초대 수석부회장을 맡은 김학용 국회의원은“한중의원연맹이 창립되면 한국의 국회와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의회 차원의 교류를 정례화하면서 의원 외교의 단계를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김진표 국회의장은“한중의원연맹이 한국과 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이끄는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특별히 경제협력 확대, 한중문화콘텐츠 교류 활성화, 양국 국민의 우호 감정 제고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의 축전을 대독했다. 리잔수 위원장은 축전에서“한중의원연맹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중한 입법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추진하는데 적극 기여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정관 제정과 임원선출, 2023년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 선출된 초대 임원으론 회장: 홍영표 수석 부회장: 김학용 부회장 및 이사: 강병원, 김성원, 김영배, 김철민, 맹성규, 박광온, 박 정, 유의동, 윤건영, 전봉민, 주호영, 진선미, 홍기원 감사: 정태호, 최형두 등이다.
이어 2부 창립세미나에서는 한중 외교·안보와 한중 경제·통상을 주제로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와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이 발제했으며, 참석한 의원들은 한중관계 재정립을 위한 상황 진단 및 전망을 질의해 관심을 끌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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