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대한민국통일건국회(이사장 권영해)와 국가미래전략사업단협의회(이사장 이서원)이 주관한 Dr Richard HL Marshall 미국 前국가안보실장 초청 전략 간담회가 13일 오후 5시 공군호텔 VIP룸에서 60명의 회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권영해 대한민국통일건국회 이사장은 개회사를, 이서원 국가미래전략사업단협의회 이사장은 환영사를 각각 하면서 우리나라와 동북아 정세, 그리고 한미동맹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에 나선 Dr. Richard HL Marshall 박사는 미국 연방정부 고위 행정직의 구성원으로서 국방부, 국가안보국 NSA, 백악관, 상무부, 국토안보부 등에서 고위직으로 20년 이상 광범위하고 중요한 직책을 경험한 인사로 사이버 전쟁, 사이버 안보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지고 있다.
Marshall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은 겉보기에는 자유자재로 첨단기술에 접근하고 한국과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들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는 군사 강국이 됐다”며,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연, 핵추진잠수함 프로그램 등을 언급하면서 무력충돌도 배제할 수 없음을 밝혔다.
그는 2017년 일본에서 출간된 베스트셀러 '북핵의 근원‘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고 소개했다. 후루카와 가쓰히사 전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패널이 작성한 'UN 조사 비밀 보고서는 "북한이 핵미사일 헤드 부분에 탄소섬유를 사용한다. 그 탄소섬유를 만드는 기계는 대만에서 만들어졌다“고 했다.
대만 테크뉴스가 2020년 1월 보도한 대로 "대만에게 북한은 신비롭고 폐쇄적인 국가이지만, 실제로는 대만과 북한이 수년간 양국 비밀 채널을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분명히 대만 기업들은 동북아의 마지막 미개척지인 북한을 이미 공략하고 있다. 대만 반도체 업체들은 한국에 대한 공격성을 오랫동안 보여왔다. 대만 언론들은 기술력이나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을 물리친 그들의 성공을 끊임 없이 축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Marshall 박사는 대만의 대중 무역은 미국과의 무역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언급했다. 그에 의하면 2021년 대만 수출의 42%는 중국과 홍콩이 차지했고, 의심할 여지 없이 중국은 경제적, 정치적, 그리고 군사력과 사회적 영향력을 통해 대안을 지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의 갈등은 중국공산당에 큰 이익을 줄 뿐만 아니라 대만에 확실한 경쟁 우위를 가져다 준다”고 조언했다. 한국기업들이 잠재적인 갈등을 계획하지 않고 현재의 세계적인 성공을 누릴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은 모두 공통의 가치와 신념을 공유하는 국가이다. 많은 미군들은 다른 나라 병사들과 함께 한국의 자유와 언론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의 동맹국”이라 강조했다.
Marshall 박사는 “한국의 미래를 저해할 수 있는 우려에 대해 언급할 것이며, 한국의 번영된 미래를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반의 권고와 달성 가능한 행동 계획에 대해 수십 년 동안 근무한 것으로부터 온 그의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 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