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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3의 변신, 대한민국 ‘호떡왕’ 김민영 씨

한우전문점 총지배인으로서 화려한 데뷔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2/11 [10:27]

[인터뷰] 제3의 변신, 대한민국 ‘호떡왕’ 김민영 씨

한우전문점 총지배인으로서 화려한 데뷔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3/02/11 [10:27]

▲ 호떡왕 김민영 씨가 먹음직스런 호떡을 보이고 있음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약 이십년 전 우리 사회를 들썩이게 하며 성공신화를 만들었던 호떡왕김민영 씨(67)와 신년 인터뷰를 가졌다.

 

당시 김 씨의 성공 일화는 새로운 밀레니엄의 도래와 함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최고조에 달할 때였다. 그래서 그의 소식은 우리 사회의 시원한 사이다였으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소재였다. 100원짜리 몇 개의 호떡을 팔아 20억원이 넘는 돈을 벌었다는 그의 얘기는 세상의 성공신화로 휘날릴만한 일이었다.

 

그러던 김 씨는 요즘 제3인생을 꿈꾸고 그 꿈을 실현해 내고 있어 또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제1인생은 KT에 근무하던 평범한 시민시절이고, 다음에 이어질 제2인생은 호떡을 팔아 부자가 된 시절이다. 그래서 붙여진 말이 제3인생에 도전하는 호떡왕 김민영이다.

 

3인생이라 부르는 지금의 김 씨는 한우전문점(여수 지노한우노블)에서 총지배인으로 화려하게 데뷔해 한우 식품 및 유통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 씨가 어느 새 60대 중반을 벗어나고 있지만, 2~30대 청년정신으로 그 옛날의 명성을 새롭게 만들어 나갈 지는 두고 볼 일이다. 

▲ 지노한우점 앞에서 조진호 대표와 함께 포즈를 취하는 김민영 총지배인    

 2000년대 초 김 씨는 음식은 입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먹는다고 말하며 마케팅 논리를 펼 때 호떡 판매는 급속히 불어났다. 그의 차별화된 영업전략이 돋보이면서 세상에 알려지자 TV 135회 출연, 신문, 라디오, 월간지 등에 무려 1,000회 이상 소개돼 그는 하루 아침에 명사가 됐다.

 

이렇게 매스컴을 타게 된 김 씨는 35개 대학교의 초청 특강을 다니면서 관공서나 기업체에서 인생역경이란 주제로 명강사 대열에까지 올랐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의 첫마디 대한민국 호떡왕 김민영입니다는 목소리는 신념에 차 있었고 예전과 다름이 없었다.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점을 증거한 사람이라며 타의 모범이 되고 모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삶을 보이고 싶다는 그의 비전을 강조했다.

 

호떡왕 김민영 씨는 무에서 유를 창출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다. 그의 성실함과 끈질긴 노력,또한 삶의 지혜와 인생의 노하우가 어우러진 인생 3막은 예전과 같이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호떡을 23년째 팔고 있는 장사꾼이지만, 기업인보다 더 큰 포부와 높은 가치관으로 경영에 임하고 있어 호떡업계는 물론 경제계에서까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삶의 내공이고 역량이며, 또한 집념이다. 언제나 처음처럼 장인정신으로 살면서 무엇이든 성실하게 배우는 자세로 호떡을 굽겠다는 그 초심은 그가 가지는 성공비결이다.

 

국민의 눈엔 언제나 깔끔한 정장에 나비넥타이를 착용한 호떡왕 김민영이 이제 다시 한우왕 김민영으로 변신하는 것을 지켜보고 싶을 것이다. 3고 현상에 민생이 어려운 이 시기에 호떡왕 같은 기적을 낳는 사업가들이 나와야 국민이 위안을 가지게 된다. 그가 말을 패러디 한다면 한우식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그 가치와 서비스를 팔아야 한다는 점을 믿게 될 것이다.

 

호떡왕 김 씨가 소소한 마케팅 전략이 하나씩 한우식품 업계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그의 논리와 감성, 그의 노력과 성심은 아마도 고객과의 교감을 통해 확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김민영 총지배인은 지노한우점 트럭을 타고 전국을 누빌 작정이라 했다.    

 호떡 장사를 할 때 노점 장사를 하면서도 카드결제를 도입했고, 꿀이 흐르지 않도록 종이컵을 사용하도록 배려했으며, 찾아오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서 500원짜리 호떡을 배달 서비스한 사람이 김 씨였다.

 

또한, 전화로 주문한 고객에게 100원의 전화비를 돌려주는 서비스로 고객을 감동시켰고, 그것도 모자라 100원짜리 동전을 신권주화만 사용해 고객의 원초적 서비스 기대를 흔들어덴 이가 김 씨이다.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불러야 했고, 긴 원고를 외우며 만담(원맨쇼)을 들려주야 했다. 마술을 배우고 익혀 고객으로 하여금 감동을 만들어 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인들 못하겠냐는 게 그의 마인드였다.

 

전주의 김 모씨(58)호떡왕 김씨가 이제 제3의 인생, 한우전문점(여수 지노한우노블)에서 총지배인이 됐다는데 어떤 액션과 어떤 고객 감동 시리즈를 보여줄 것인가도 흥미롭다, 그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찼다. 그에 대한 호감과 매력이 시나브로 확산돼 성공의 길로 들어서길 바란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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