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 승인사업 속도 높이고 차질 없이 성공적 시행에 파란불 켰다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서울 금천구 시흥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이 관리처분계획인가승인이 돼 일반 재건축보다 8개월 이상 앞당기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6일 금천구청은 관내 시흥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승인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신탁방식 정비사업으로 진행 중이며 ㈜무궁화신탁이 시행을 맡고 있다.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는 조합원 권리관계가 확정되는 재개발사업의 중요한 단계로써 조합원 분담금과 구체적인 철거, 공사, 분양계획 등을 최종 수립하는 과정이다.
금천구 시흥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은 작년 2월 말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단 10개월 만에 관리처분계획인가가 승인돼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타당성검증도 진행했으나, 일반적인 재건축사업보다 약 8개월~1년을 앞당기면서 사업기간 단축시킨 것이다. 업계는 통상 재건축사업에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득한 후 관리처분계획 완료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평균적으로 1년 6개월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향수 현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신속하고 투명한 정비사업을 위해 집중하여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다”며 “최근 원자재값 인상과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소유자 분담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정비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신탁사가 정비사업을 시행할 때 정비구역 지정제안 허용, 사업시행자 지정요건 완화, 심의절차 간소화 단축 등의 법률 개정안을 내놓고 있다.
이는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조합방식 정비사업의 전문성과 투명성이 취약했던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현대아파트는 40년된 노후아파트로써 향후 관리처분계획에 의해 이주 단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시행계획안을 보면 정비구역 위치는 시흥동 220-2 일대로 구역 면적은 1만 559.1㎡다.
지하 3층, 지상 5~12층 규모의 공동주택 5개 동(219세대)과 부대복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한다. 주민 편의를 위한 작은도서관, 경로당, 다목적 체육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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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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