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받은 장학금으로 재기부하는 학생들원법사, 누적 1억 원 기부, 건학위 추진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기금 전달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자신들이 받은 장학금을 차기 장학금 수혜 학생들을 위해 재기부하는 학생들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스님)는 14일 오후 2시,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원법사 2기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제33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으로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한다.
2021년 11월 기부로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의 첫 시작을 알렸던 원법사에서 두 번째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수여했다. 원법사는 동국대에 누적 1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2011년 11월 「제1회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1천만 원을 수여, 이번 행사에 1천 3백만 원을 집행했다.
해운스님은 동국대 재학시절 받은 장학금을 후학들에게 선순환하기 위해 졸업 후 원법사 장학회를 설립했다. 지금까지 약 3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모금하고 530여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지난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1기 원법사 장학생들의 꾸준한 발전과 활동을 토대로 계속적인 후원에 동참하기로 했다.
활동을 열심히 한 1기 장학생 4명과 신규 장학생 9명 등 총 13명이 선발 돼, 1인 당 1백만 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13명의 장학생들은 매월 1만원 씩 1년 간 원법사 장학회에 재기부하기로 했다. 재기부 된 장학금은 차기 원법사 장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활용되며 장학금 선순환과 자비와 보시행의 실천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수여식에는 원법사 장학회 이사장이자 주지 해운스님, 前 동국대 이사장 법산스님,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학교법인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동국대 서울캠퍼스 윤성이 총장, 박광현 교무학생처장 및 원법사 2기 장학생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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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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