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후불식 상조·장례 전문기업인 예효경(禮孝敬, 김익한)이 호주기독대학교(총장 김훈)와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지원을 위한 공동협력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2일 양 기관은 협약식을 갖고 안동 삼베, 안동포를 제조 유통하는 예효경과 고등교육 기관인 호주기독대학교는 입학, 시설 및 자원활용에 대한 협조, 상호 기관에 대한 홍보 및 지원연계 협력, 교육과정 및 교재 공동개발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30년 이상 안동 삼베옷과 삼베수의를 제조·유통해 온 김익한 예효경 대표는 “윤달이 가기 전에 양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게 돼 시의적절했다”며, 앞으로 “안동포나 안동 삼베가 우리 전통문화와 함께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고 널리 애용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전통 삼베가 인조견이나 합성 옷감 등에 다소 밀리는 것 같지만 그 가치와 효용성을 하는 애호가들이 있어 전통이 계승되고 있어 늘 보람되고 자긍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자 부총장은 답사에서 “20년 넘게 교수로서 학생들을 돌보면서 젊은이들이 너무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이들을 어떻게 도와줄까 고민”하다가 “일단 과도한 경쟁, 부담 가는 등록금, 일자리나 진로문제 등 여러 가지 논제에 대해 학생들이 지쳐가고 있는 것 같아 미력하지만 이들을 돕겠다는 심정으로 부총장직 요청을 받아들이게 됐다”며, 부총장 보임 동기를 밝혔다.
김 부총장은 “호주기독대는 한국어로도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조치해 영어 시험 없이 호주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영어로부터 부담을 덜어 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영어를 터득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장은 “호주기독대는 상담학부, 사회복지학부, 스포츠학부, 신학부, 영상미디어학부 등을 운영하며, 향후 관광학부, 호텔학부, 외식조리학부가 신설될 예정”이라했다. 또한, “교민장학금, 사역자장학금, 유학생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 제도를 갖추고 있어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익한 대표는 “약 40년 전 안동에서 상경해 모아방 유아복, 이불, 한복 등을 판매하다 20년전 안동포, 안동삼베를 제조 유통하는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당시 모친께서 만드신 안동 삼베를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개업하자마자 성업을 이뤄 큰 힘이 돼 날로 성장하게 됐다며 업력을 설명했다.
호주기독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굳이 외국에 가지 않더라도 외국의 고등교육 시스템이 잘 돼 있어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대학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원할 경우 온라인 수강도 가능하고 다른 학교와 달리 분기별로 입학이 가능해 입학 시기를 학생이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혀 수험생들의 관심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자 부총장은 경기대 대학원(관광경영학과 박사학위)를 나왔으며, 2002년부터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의 관광학부장과 호텔조리외식경영학과장을 맡았고, 대외협력처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웰니스산업협회 회장, 세계한민족재단 상임이사, 한국관광연구학회 부회장, 서울 YWCA 이사 등 다양한 직책과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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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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