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7년 신청사 건립 위해 국제설계공모
대지면적 6만9천91.1㎡, 연면적 8만417㎡, 공사비 2천117억 원, 총 설계비 94억 원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3/03/02 [10:39]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일 신청사 설계안 마련을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청사 건립사업은 시청 운동장 부지에 청사(1단계)를 새로 짓고, 기존 청사(2단계)는 시민 중심의 문화·복지·소통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12월 공사 준공이 목표다. 1단계 사업은 대지면적 6만9천91.1㎡, 연면적 8만417㎡, 공사비 2천117억 원, 총 설계비 94억 원으로 다양한 방식의 설계 제안이 가능하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일반설계 공모·국제입찰 방식으로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건축사는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참가 희망자는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시 홈페이지와 방문 접수를 통해 참가 등록할 수 있으며, 5월 30일까지 공모 작품을 접수해야 한다. 이후 시는 기술심사와 2차례 본심사를 거쳐 6월 19일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작품을 심사할 심사위원회는 국토교통부 '건축 설계공모 운영 지침'에 따른 추천 대상자 중 공개 추첨을 통해 본심사위원 8명(예비위원 1명 포함), 기술심사위원 8명으로 구성했으며, 설계공모 지침서에 공개돼 있다. 최종 당선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나머지 입상자들에게는 총 1억 원 범위 내에서 공모 보상금이 나뉘어 지급된다. 시는 오는 7월 중 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2023년 하반기부터 교통영향평가, 설계 경제성(VE)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5년 3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신청사 건립은 글로벌 도시 인천의 미래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참신하고 좋은 설계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건축가들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985년 준공된 현재 시 청사는 '인천시 신청사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와 인구 증가 등을 반영해 지난해 10월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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