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보각사 주지 무진스님이 동국대에 3억 원을 기부해 좌선실 및 교육환경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보각사에서 무진스님이 동국대 윤재웅 총장을 만나 교육환경개선기금 3억 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윤 총장 취임 이후 첫 번째 진행된 기부전달식으로 의미가 남달랐다. 이번 기부금은 좌선실 환경개선 공사를 통해 스님의 법명을 따른 ‘무진선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좌선실은 동국대학교의 중심인 팔정도에 위치한 불교대학 건물 내 설치돼 있다. 학생들이 불교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습득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처음 접하는 소중한 인연이 시작되는 곳이라 스님의 소중한 정제로 재탄생하게 될 좌선실이 큰 포교의 디딤돌이 될 예정이다.
무진스님은 “나날이 학교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좋다. 불교 발전을 위하여 동국대학교가 앞으로도 훌륭한 인재를 계속 길러주길 바란다”며 기부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 몸이 불편하여 고통 받는 스님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스님들의 의료 복지를 위하여 불교계가 모두 함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베풀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말했다.
윤재웅 총장은 “지속적인 학교에 대한 사랑과 후원에 감사드린다. 스님의 큰 뜻을 기억하고 신임 총장으로 마음먹은 학교발전의 큰 포부를 실천하여 불교발전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식에는 무진스님을 대신하여 김진한 대표변호사[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가 기부금액을 전달했으며, 동국대 하홍열 대외협력처장과 박훈선 대외협력실장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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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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