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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주 제빵소’ 사장 된 영화 배우 정보석 씨

도전하는 인생만이 가치가 있다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3/10 [11:45]

[인터뷰] ‘우주 제빵소’ 사장 된 영화 배우 정보석 씨

도전하는 인생만이 가치가 있다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3/03/10 [11:45]

 

▲ 조영관 도전한국인운동본부 상임대표가 9일 정보석 배우에게 2023년도 10인 도전인상을 사업장 현장에서 수여하고 있음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1986년 데뷔 이후 단 한 해도 쉬지 않고 연기를 펼친 탤런트 겸 영화배우 정보석 씨(1961)9일 성북구 소재 자택이자 사업장인 우주 제빵소에서 만났다.

 

그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숱한 역할의 연기를 했다. 실제 삶에 있어서 그는 숱한 역할을 하면서 주위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남다른 성실함이 보였다. 그의 경력에서 보듯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2016), 한국영화배우협회(2012), 관세청 서울본부세관 명예세관장(2010), 102인극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2008), 사단법인 다원문화복지회 대표이사(2017), 서울특별시 성북구 홍보대사, 수원여자대학 연기영상과 부교수 등 수 많은 역할을 통해 경험된 도전의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 많은 역할들에 대해 도전할 때마다 그의 진지함과 성실한 노력은 빛 났고 항상 펜들로부터 박수를 받아왔다. 그는 연기생활 36년을 하면서 단 한해도 쉬지 않고 무엇인가 해 왔다면서 알려지지 않은 일들을 하나씩 풀어 놓기 시작했다.

 

이날 취재진은 정보석 배우의 호칭을 단 하루만 대표로 부르기로 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맡은 일이 하도 많아 배우, 교수, 재단 대표, 홍보대사 등 직함이 많은 관계로 우리는 편의상 대표로 칭하기로 했다.

 

도전한국인운동본부(상임 대표 조영관)는 오는 2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진행할 ’2023년도 도전 10인 대상식에서 정보석 대표를 수상자의 한 분으로 7일 선정했다. 이날 정 대표의 면담은 사전 축하 영상 촬영 겸 우주 제빵소현장 인터뷰를 하기 위해 사전 결정됐다.

 

조영관 상임 대표는 우리 단체의 핵심 취지인 도전 정신을 살려 이를 실천한 정보석 대표(배우)의 대표적 도전 사례인 우주 제빵소창업과 복지재단 운영 등의 지속적 봉사활동을 꼽았다.

 

조 대표는 정 대표가 이런 사업을 하지 않더라도 편히 살 수 있을텐데 굳이 가족과 함께 힘들게 제빵 사업을 하게 된 사연을 들어보니 감동이 간다, 지속적인 사회 봉사를 병행할 수 있기를 바라고 그 꿈의 실현을 위해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이번 시상의 의미가 크다고 했다.

 

그는 연예계의 한 셀럽으로서 36년의 연기생활을 하는 가운데 어느 정도 부를 축적했다. 그의 자택은 성북구 어느 곳 언덕빼기에 4층으로 건축됐으며, 잠실 롯데 타워에서 서울시내에 까지 한 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좋은 집이었다.

 

둘째 아들(우주)의 이름을 딴 우주 제빵소는 자택을 수리해 만든 사업장으로써 테라스며 매장 등이 오밀조밀 조화롭게 배치됐으며, 귀여운 소품들이 적소에 놓여 있어 정감이 갔다. 시내 어느 샵에서 볼 수 없는 가족들의 따뜻한 정성과 연예인과 펜으로서의 우정이 녹여 있어 훈훈함이 더 했다. 

▲ 정보석 배우가 ‘우주 제빵소‘ 대표로서 창업과 도전에 관한 얘기를 들려 주고 있음 ©시사앤피플

정 대표가 알려지지 않은 봉사활동을 하나 둘씩 소개할 때마다 취재진은 이를 뒷받침하는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라는 생각이 선뜻 뇌리를 스쳤다. 그가 야구단을 이끌고 성북구 구립 복지재단 2개를 맡으면서 지역 봉사활동에 쏟아붓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짐작됐다.

 

정 대표는 1986KBS 6·25 특집극 백마고지의 이 대위 역을 맡아 데뷔한 이후 지난 달 빨간풍선조대봉 역을 맡기까지 수 백편의 작품을 소화해냈지만, 본격 사업은 최근 제빵사 창업이 처음인 것 같다.

 

그가 17년을 교수로 있으면서 많은 인재를 육성한 것도 고귀한 일이지만 적은 숫자일지라도 일자리를 만들어 고용을 창출한 것도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참 의미 있는 일이다. 그의 끊임 없는 도전과 성취에 관한 얘기를 들으면서 귀한 가치가 더 할 때마다 존경의 마음이 일었다.

 

정 대표가 이렇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까지 부인과 아들의 적극적 마인드가 융합됨을 발견할 수 있었다. 부인은 대학 4년 후배로 만나 눈빛으로 대화가 가능한 분이고 둘째 아들(우주)은 제빵 관련 자격증을 따 이 분야 전문가로 거듭나고 있어 한 가족이 뜻을 모아 가족 창업에 도전한 것을 보니 이례적인 성공스토리가 되고 있다.

 

이날 그는 수상 소감에서 나는 그동안 많은 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지금은 후배들에게 양보하는 마음으로 고사하는 편이라며 이렇게 귀한 상을 제가 탈 만한 자격이 있느냐 반문해 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작은 도전일 뿐인데 수상을 하게 됐으니 더 크게 도전하고 더 많은 사회봉사를 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살아 가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깔끔한 피부와 가름한 얼굴형이 편안한 인상을 줬다. 이날 그는 부인과 연애하던 대학생활, 성북구청 관내에서 봉사활동하던 일, 야구단에 얽힌 얘기, 학창시절 야구선수했던 얘기, 대학에서 학생들 가르치던 일, 예능학부의 교육과정 등 이런 저런 삶의 얘기를 진솔하게 이어갔다.

 

현장에서 알게 된 일이지만 조 대표와 정 대표, 부인 기민정 씨는 같은 대학의 동문이란 사실을 알고 난 뒤 어느 새 자연스럽게 대화의 소재가 많아져 인터뷰 시간은 평소보다 길어졌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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