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포커스] 챗 GPT 열풍, 인공지능계의 ‘세종대왕’ 별칭 얻은 김명주 교수포절·윤리 등 극복하면 창의력·업무역량에 도움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최근 챗 GPT의 열풍이 뜨겁게 일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계의 세종대왕‘이란 별칭을 얻고 있는 김명주 교수(서울여대)를 지면 포커스로 모셨다.
김 교수는 한 유투브 방송(파소세)에 나와 이러한 열풍현상이 어떤 방향으로 진화되고 이로 인한 문명의 이기인 챗 GPT는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 10일 이 방송에서 김 교수는 ’세상은 챗 GPT로 뜨거운 열풍‘ 이란 제목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보여 줬다. 특히 그는 해박한 지식과 미국 AI업계의 최신 정보를 섭렵해 설명을 하므로써 시청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방송을 시청한 곽 모(47)씨는 “최근 많은 AI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언급하면서 AI와 챗 GPT에 관한 부정확하거나 편견으로 혼란을 부추기는 경우가 있다”며, “사회의 트랜드가 급속히 변화하고 진화하는 이 시기에 보다 정확한 정보 전달과 명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챗 GPT란 미국의 오픈 AI연구소가 2015년부터 준비하면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는 2021년까지 수집한 인터넷 속 자료를 바탕으로 엔진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챗 봇과 달리 검색, 번역, 작문 등을 자연스럽게 일상의 활동을 돕을 수 있는 AI이기 때문에 그 열풍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역작용도 만만치 않아 향후 챗 GPT에 대한 논란은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김 교수는 최근 구글과 오픈 AI와의 관련 스토리, 챗 GPT 개발 관련 이야기, AI탈옥, AI윤리, 향후 AI와 인간이 나아갈 길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이날 2021년 12월 그게 오픈돼 촬영됐는데 9살짜리 아이한테 제임스의 우주 망원경이 했던 일들을 한번 설명을 하라고 챗 GPT에 질문을 했을 때 오답이 나온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구글이 전 세계 검색 엔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92.9% 정도인데 2등인 마이크로소프트 빙(Being)이 3% 이내 수준이 될 것이라며, 검색엔진 시장 1%에 해당하는 광고 수익이 약 20억 달러(2조5천억)라는 현실적인 얘기를 언급했다.
따라서 챗 GPT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연계 될 경우 인공지능계의 빅뱅이나 후폭풍은 가히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란 점도 암시하게 했다.
챗 GPT는 지속적인 DB축적과 학습을 토대로 답변을 산출하는 알고리즘 형식이기 때문에 직접 생각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에 기반한 답변이다. 따라서 SF소설 같은 경우 작가의 상상을 통한 공상과학이 챗 GPT로선 한계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견해와 사례도 보였다.
김 교수는 이러한 점을 지적하며, 챗 GPT를 이용한 책자 발간에서 저자의 표절 시비 우려와 사례로 보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뉴욕타임즈 2월 16일자 저널리스트인 캐빈 루스라의 사례를 들어 AI탈옥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는 윤리문제, 표절 문제 등 부수되는 부작용을 잘 극복하면 아마 챗 GPT는 창의력과 업무 역량 면에서 크게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분야 대가로 알려진 김명주 교수는 “챗 GPT는 그냥 내 옆에 아주 똑똑한 모든 분야에 대한 해박한 친구 하나가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며 챗 GPT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김명주 교수(1963)는 이리고, 서울대(학·석·박사)를 나왔으며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 규제개선 공론화 협의회 위원, 행정안전부 개인정보 보호 관리수준 진단위원회 위원, 정보문화포럼 지능정보사회 윤리분과 위원장, 방송통신위원회 자체평가위원회 위원, 한국저작권위원회 감정인, 제3대 한국인터넷윤리학회 학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로 근무 중이며 최근 『AI는 양심이 없다』(헤이북스)를 출간해 이 분야 베스트셀러가 됐고, KBS, 전문매체 등을 비롯한 각급 언론매체에서 ’인공지능계의 세종대왕‘이란 별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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