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2023 서울 국제 모피 & 가죽 박람회’ 수주 상담 열기 뜨거워
이탈리아, 튀르키예 등 모피 강국에서 30여개 업체 참가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3/03/28 [12:04]
▲ 2023 국제 모피 & 가죽 박람회 참가업체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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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글로벌 유명 모피·가죽 업체들과 국내 패션유통 업체 바이어 및 관련 산업 종사자 간의 유기적 네트워킹과 파트너십을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정보 교류의 장이 지난 27일 서울에서 개막했다.
국제모피연맹(International Fur Federation, IFF)은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3 서울 국제 모피 & 가죽 박람회(The International Fur & Leather Expo 2023, Seoul)’가 첫날부터 활발한 수주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IFF는 2019년과 2022년 두 번의 성공적인 박람회를 개최한 데 힘입어 올해도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국제 모피 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서울은 패션, 문화, IT(정보기술) 및 국제 비즈니스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며 점점 더 유명해지고 있는 도시 중 하나로, 이 같은 행사를 위한 최적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올 박람회에는 이탈리아, 튀르키예, 그리스, 독일, 러시아, 미국, 중국 등지에서 지난해보다 10여개 늘어난 30여개 업체에서 35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캐나다에서 설립한 뒤 북미 최대 시어링 유통업체로 거듭난 45년 역사의 ‘HiSo’, 중국에 본사를 두고 중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미적 감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아이코닉 브랜드 전개업체 ‘Huasi’, 유럽 최대 모피 의류 제조·생산업체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두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Manakas Frankfurt’, 1954년 설립돼 튀르키예 모피 산업을 이끌고 있는 ‘Tasari Kurkmod - Gata Fur’ 등이 있다.
이번 박람회는 의류, 트리밍,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전시업체와 함께 지난해보다 더 큰 기회를 약속하고 있다. IFF는 비즈니스 전망이 밝은 서울에서 최고의 컬렉션을 선보인 만큼 남은 기간에도 참가업체와 바이어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IFF 요하네스 마나카스 회장은 “현재 글로벌 모피 무역액은 약 180억달러로 평가되며 코로나19가 끝나면서 다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세계 경제가 개방되면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모피 시장으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그 자리에서 전시 참가업체와 실질적인 수주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B2B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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