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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교육감 “아픔과 그리움 넘어 새로운 희망 심겠다”

4.16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 추도사 “안전한 세상 간절히 소망”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4/16 [22:25]

임태희 교육감 “아픔과 그리움 넘어 새로운 희망 심겠다”

4.16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 추도사 “안전한 세상 간절히 소망”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3/04/16 [22:25]

▲ 지난 16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16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음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6일, 4.16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우리가 앞으로 마주하게 될 세상은 아픔도, 상처도, 위험도 없는 안전한 세상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개최된 9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기억식에는 4.16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과 시민 1,5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 교육감은 추도사에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지만, 여전히 안타깝고 견딜 수 없는 슬픔으로 마음 한 켠이 먹먹하고 무겁기만 하다기억 교실에 놓여 있는 아이들의 유품과 사진을 떠올릴 때마다 눈시울이 뜨거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교육 환경 속에서 교육활동에 모든 힘을 쏟을 때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기본을 바로 세우고 기초를 단단하게 다져 안전한 미래사회를 향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특히 아픔과 그리움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심겠다4.16민주시민교육원을 새로운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4.16민주시민교육원은 기억과 약속의 길을 만들어 가는 아카이브다. 큰 울림이 있는 배움터라면서 다가올 10주기에는 4.16의 소중한 가치를 담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지금도 목이 메일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하늘의 별로 영원히 빛날 모든 희생자분들의 평안과 명복을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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