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포커스] 세종로국정 포럼에서 농림·축산·식품산업 비전 밝힌 김인중 차관박승주 이사장, 관련 산업의 국정 방향 이해할 수 있는 기회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20일 세종로국정포럼(이사장 박승주) 조찬 포럼에서 국내 식품산업의 전반적인 현황과 대내외 식품산업 여건 등을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돼 향후 식품산업 정책 평가와 비전, 그리고 주요 정책 방향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포럼에서 박승주 이사장은 “우리 나라 농림·축산·식품산업은 국민의 먹거리와 관련 된 중요한 산업”이라며 “과거와 달리 식생활이 변화하고 주변 국가의 식품산업 환경이 우리와 연계 된 시점에서 이와 관련한 국정의 방향 상호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강조하며 100명의 참석회원을 격려했다.
초청 강사로 참석한 김인중 차관(농림축산식품부)은 과거의 농업을 뛰어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는 고부가가치 新산업 육성으로 식품산업과 K-Food, 또는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따른 정부의 농정방향을 제시해 호응을 받았다.
김 차관은“우리나라 식품산업의 규모는 21년 기준, 식품산업(제조 149조원 / 유통 356조원, 외식 151조원)은 약 656조원(농림업 생산액 대비 10.7배) 규모로 18~’21년간 연평균 8.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식품산업의 현황과 산업 구조는 1년 기준, 사업체수 98.4만개, 종사자수 267만명으로,‘18~’21년간 각각 연평균 5.2% 증가됐지만, 사업체의 약 90%가 매출액 10억원 이하, 종사자수 4인 이하 영세업체로 아직도 극복해야 할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타 산업 대비 상용 근로자(1년↑)비중은 낮고, 임시(1년↓)및일용직(3월↓)근로자와 자영업자 비중은 높은 구조, 식품 제조·외식업은 낮은 임금과 높은 노동 강도 등으로 인력 부족률이 높음을 인정하고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차관은 “이 분야 산업동향은 식품기업들의 해외투자 확대, 푸드테크 분야 스타트업 진출 가속화, 온라인 유통 성장 강화 추세 -식품기업들은 해외 K-Food 인기에 따른 시장 선점을 목표로 현지 식품기업 인수등을 통한 해외투자 확대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업여건은 K-Food 위상제고로 농식품 수출 증가 추세,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신산업을 통한 농식품 산업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 농식품 수출액은 ’22년 역대 최고인 88.2억불 기록했으며, 푸드테크 · 그린바이오 분야도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라며 밝은 전망을 내 놓았다.
강의를 청취한 김진우 KIVA위원장은 “우리 농수산식품이 K-Food 위상이 높아졌으나 미국·EU 등 세계적인 추세가 식품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내수시장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시장에 대한 대비도 중요해 이번 특강은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김인중 차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전 세계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K-Food가 잠재력이 있는 만큼 무역 장벽을 뛰어 넘는 수출확대 정책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 김 차관은“식품업계는 고부가가치 新산업 육성으로 식품산업 외연 확장하고, K-Food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농식품 수출을 지속확대하며, 농업계는 식품기업의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로 식품산업과 농가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新식품 원료 국산화로 농가 추가 소득원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혀 호응을 받았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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