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샘내마을에서 사용했던 옛 공동우물을 복원해 마을주민들의 휴식과 화합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샘내마을은 바위 밑에서 옥수가 나와 샘내라는 이름이 붙여진 샘내마을은 양주시 산북동에서 덕계동을 넘어가는 샘내고개 자락에 자리한 마을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산북동 샘내마을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중랑천 발원지 조사 과정에서 꽃바위 우물을 포함한 발원지 4개소를 발견했다.
이 중 과거부터 맑은 물로 유명했던 꽃바위 우물은 마을주민들의 식수공급원과 빨래터 등 공동우물로 사용됐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됐다.
꽃바위 우물(화암정 花岩井)은 폐쇄된 이후 각종 쓰레기와 잡목으로 가려져 있었지만 중랑천 발원지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옛 공동우물을 복원하기 위한 샘내 행복마을관리소와 산북 3통 마을회의 협력으로 본 모습을 찾았다.
이번에 복원된 꽃바위 우물은 주민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산북동 샘내마을이 지닌 자연친화적 이미지 제고와 마을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매개체이자 마을 쉼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현재 샘내마을은 국토부가 주관한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산북동 294번지 일대 11만 1천 49㎡를 대상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국․도비 등 75억원을 확보하여‘Re;member 샘내를 기억해 줘’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Re;member 샘내를 기억해 줘’ 프로젝트는 △살고 싶은 주거환경 조성사업,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사업,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공간 조성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되며,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상품개발, 지역자원(옛 우물터) 복원 및 주민소통 공간 조성, 안전한 마을 골목 환경을 개선 사업 등 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남아있는 우물 복원사업에 힘써 마을의 문화자원과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스토리가 있고 자원이 있는 마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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