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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 마우리찌오 리오또 교수, 출간

불교서인 <법화영험전>을 외국에 소개한 최초의 연구서

이명숙 기자 | 기사입력 2023/06/30 [10:14]

안양대 마우리찌오 리오또 교수, 출간

불교서인 <법화영험전>을 외국에 소개한 최초의 연구서

이명숙 기자 | 입력 : 2023/06/30 [10:14]

▲ 마우리찌오 리오또 안양대 교수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안양대학교(총장 박노준) 신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 마우리찌오 리오또 교수가 이탈리아에서 고려시대 불교 연구서 <STORIE di MIRACOLI BUDDHISTI(불교의 기적 설화)>를 출간했다.

 

이 책은 동양 철학과 종교 전문출판사인 이탈리아의 우발디니(Ubaldini)’에서 출판됐으며, 또한 고려 후기(14세기) 승려 요원이였던 이가 엮은 <법화영험전>의 원문을 이탈리아어로 옮겨 소개하고, 여기에 리오또 교수의 깊이 있는 해석과 연구를 함께 담아낸 명저이다.

 

21책으로 구성된 <법화영험전>은 대승 불교의 근본 경전인 <법화경>영험담 118개를 모아 놓은 대표적인 고려시대 불교서로, <법화경> 각 품의 내용과 관련하여 상권 9, 하권 8단으로서 모두 17단으로 편찬됐다.

 

승려 요원의 저술들은 고려 진정국사(眞淨國師)<해동전홍록海東傳弘錄>, 각훈(覺訓)<해동고승전海東高僧傳>, <민장사기敏藏寺記>, <계림고기鷄林古記>, <적본전適本傳>과 같은 한국 자료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데, <법화영험전>은 주로 중국 작품, 특히 당나라 혜상(慧詳)<홍찬법화전弘贊法華>과 송나라 종효(宗曉)<현응록現應錄>에서 가져온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리오또 교수가 <STORIE di MIRACOLI BUDDHISTI(불교의 기적 설화)>에서 소개한 <법화영험전>은 당시 전쟁과 몽골의 지배로 오랫동안 고통을 겪은 고려 사람들의 불교 신앙을 강화하기 위해 저술됐다.

 

리오또 교수는 당대의 수많은 고려인이 <법화영험전>을 통해 불교와 <법화경>에 대한 믿음을 키우고, 당시의 고통스러운 삶을 이겨나갈 기적의 희망을 발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리오또 교수의 <STORIE di MIRACOLI BUDDHISTI(불교의 기적 설화)>은 고려시대 대표적인 불교서인 <법화영험전>을 외국에 소개한 최초의 연구서로서, 서구에서 한국 불교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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