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활용한 지역교육협력 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경기공유학교가 본격 운영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5일 ‘2024년 시범교육지원청 중심의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은 ‘지역맞춤 경기공유학교’ 정책을 발표했다.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학교 밖 교육활동과 시스템을 포괄하는 지역교육협력 플랫폼이다. 올해 기본계획 수립 등 ‘준비 및 도입기’를 거친 뒤 2024년 통합시스템 개발 및 운영교육지원청 확대(확산기), 2025년 모델 다양화 및 지역별 공유학교 운영 확대(안착기) 등의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첫 단계인 경기공유학교 플랫폼 구축은 지역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지역교육협력 지역협의회를 통해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학교 밖 배움터 운영 현황 파악, 유휴공간 및 폐교 등 시설자원 파악, 교육자원지도 제작, 교육공동체 요구 파악, 공유학교 모델 개발과 프로그램 설계, 전문가 인력풀 구축, 공유학교 운영을 위한 지역단위 온라인 통합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4년부터 광주·하남, 동두천·양주, 시흥, 여주, 연천, 용인 등 6개 시범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별 특화된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플랫폼 구축의 안정적 도입과 정착을 위해 공유학교 모델 개발 정책연구, 정책실행연구회 운영, 정책협의회와 실무추진단 운영, 정책 포럼과 콘퍼런스, 정책 추진 컨설팅 매뉴얼 제작, 찾아가는 컨설팅, 경기공유학교 모델 개발 등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김희정 지역교육협력과장은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이 학교 안에서 머물지 않고 학교 밖 전문가와 학습자원을 통해 학력 향상을 비롯해 학생들의 꿈과 특기를 키워나가는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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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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