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GS1 Korea 35주년 기념 유통물류 국제 컨퍼런스’ 개최‘이력부터 레시피까지’, 세계는 차세대 QR 대전환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전세계는 차세대 2차원 바코드로 대전환 중이다. QR이 제2의 유통혁명, 친환경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해 낼 것이다’
이 같은 발언은 8일 르노 드 바르부아(Renaud de Barbuat) GS1 CEO가 한 행사에서 한 말이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GS1 표준 국내 도입 35주년을 맞아‘超연결 시대, 디지털 전환⦁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유통 전략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르노 CEO는 “전 산업과 모든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 성장은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다”며 “비즈니스 파트너, 고객과의 협력이 필수적 이므로,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표준 기반의 정보 공유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세대 2차원 바코드 확산을 통한 유통분야의 디지털 촉진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므로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차세대 2차원 바코드’는 막대형태의 ‘1차원 바코드’ 보다 많은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 링크를 다는데 주로 쓰이는 ‘단순 2차원 바코드(QR)’와 달리 제품 이력추적, 소비기한, 재활용, 영양성분, 레시피, 배송처, 거래처, 납품처 코드 등과 같은 다양한 제품정보를 디지털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다.
이날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제품 성분에 대한 정보를 추적해 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문제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처하고, 사용후 재활용을 늘리기 위해 GS1 2차원 바코드를 더욱 확산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8월에 대한상의 GS1 Korea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MOU를 체결해 생수병 뚜껑에 GS1 2차원 바코드를 인쇄하고 비닐 라벨 사용을 줄여 재활용 촉진을 지원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바코드 도입 35년간 도입기업이 1천배 늘었다는 통계도 나왔다. 바코드 국내 도입은 대한상의가 1988년 GS1에 가입하여 GS1 Korea를 운영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GS1 본부는 디지털 전환과 지속성장을 발표하고, 제주개발공사에서 페트병 재활용을 높이기 위한 삼다수의 GS1 표준 적용 사례, 아마존의 디지털 전환 경험 등 유통과 제조분야의 혁신 사례에 대한 발표도 마련됐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mslee0630@daum.net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