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국회청년미래포럼, “한·중·일 갈등을 넘어 미래로” 성황리 개최국회미래연구원, 국회의원, 전문가, 청년세대 함께 갈등 원인 진단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현곤)은 5일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한·중·일 갈등을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한 제1회 국회청년미래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현곤 국회미래연구원장은 개회 인사에서 “이번 포럼 행사는 국회미래연구원소속 청년미래위원회에서 주제를 선정하고 행사를 직접 기획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한·중·일 갈등을 넘어서 미래로라는 청년세대에게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국가차원에서 논의해보는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축사에서 “동북아통합채널과 다국어 자막, 언어, 다국적 언어 표기 표준화, 철도 연결 등과 같은 문화교류부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정훈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 소속 의원은 “외국인에 대한 청년세대의 부정적인 여론이 점차 커짐에도 불구하고 이번 포럼에서 한중일의 갈등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만큼 실천 가능한 논의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선빈 국회미래연구원 청년미래위원회 위원은 <청년 세대의 한중일 인식 : 갈등과 협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현재 청년세대에 나타나고 있는 유학생들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과 갈등에는 상호이해의 부재와 해당 집단에 대한 부정적 일반화, 건전한 의견교류와 토론의 기회 부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내 청년위원회 설립 등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백범흠 한중일3국협력사무국 사무차장은 이날 좌장을 맡았고, 이욱연 서강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는 한·중·일 혐오는 세 나라가 공통적으로 불안형 내셔널리즘에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윤식 여의도연구원 외교안보센터 실장은 한·중·일 3국이 인구, 종교, 정치체제, 언어, 영토, 역사적 배경 등 차이점이 많아서 협력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과 장애요인이 많다고 밝혔다.
이승원 정의정책연구소 부소장은 한·중·일 관계에 있어서 다양한 채널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한·중·일 3국의 다양한 청년이 다양한 의제로 만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미애 세종연구소 특임연구위원은 한 사회의 발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성을 중시하는 다원주의이며, 상대가 갖는 부정적 일편을 일반화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세훈 강원도민일보 기자는 한·중·일 문제에 있어서 갈등과 경쟁을 통한 우위 선점이 아닌 협력을 통한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언론 생태계 내에서의 공통적인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김민서 한중일 대학생 연합단체 OVAL KOREA 부회장, 신유리 국회미래연구원 청년미래위원회 위원 등이 각각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 정치권과 언론에 의한 외교 사안의 정쟁화가 실제 외교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집중하여 이에 대한 국회의원과 각계 전문가, 청년세대 당사자가 함께 한중일 삼국 간 갈등 원인을 진단하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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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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