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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은성 고문((주)플라스큐/바이오플라테크)을 만나

‘잃어버린 내 인생’ 찾고, 30년 향해  새 출발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3/06 [18:08]

[인터뷰] 민은성 고문((주)플라스큐/바이오플라테크)을 만나

‘잃어버린 내 인생’ 찾고, 30년 향해  새 출발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4/03/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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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은성 ((주)플라스큐/바이오플라테크) 고문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2개 기업을 자문하는 민은성 고문(()플라스큐/바이오플라테크)5일 만났다. 그는 100세 시대를 맞이해 이제라도 잃어버린 내 인생찾아 30년을 더 가야겠다고 밝혔다.

 

전남 영암이 고향인 민 고문은 4년 전 해남 출신 후배 동생인 김성환 대표의 권유로 플라스큐의 고문이 됐다. 이후 그 인연을 이어 최근 주대규 대표가 이끄는 바이오플라테크까지 2개 회사의 고문을 맡게 됐다.

 

[누나 리더십과 두 기업] 평범해 보이는 민 고문이 기업을 조력하는 고문역을 맡게 된 것은 그의 자상함과 여성스러움, 그리고 모성애가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누나 리더십을 발휘해 자상하고 섬세하게 후배 기업을 자문해 줘 호평을 받고 있다.

 

플라스큐는 2021년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 제거할 수 있는 공간살균기(PLASQ AIR)를 제조해 성장가도에 올랐다. 이 제품은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진 광운대학교 최은하 교수가 연구·개발한 성과물을 상용화한 제품이다.

 

바이오플라테크(대표 주대규)2015년 창업해 나름 잘 나가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치아 미백기 제품을 생산하면서 성장의 길에 올랐다.

 

민 고문은 자신이 동생들의 학업 뒷바라지를 하며 성장시킨 것처럼 두 기업에 대한 조력도 그러한 방식으로 자문해 주고 있다. 그의 말 한마디는 항상 바이럴 콘텐츠로 넘쳤다. 누구나, 거부감이 없이 자연스럽고 소박한 인간미가 묻어나 들으면 들을수록 친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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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생일 때 동생들이 준 축하꽃다발을 받아들고 기뻐하고 있다.    

 [잃어버린 내 인생 찾다] 그는 50대 후반이 될 무렵부터 자아를 발견하게 됐다고 한다. 그 때부터 그는 이제 잃어버린 내 인생을 찾겠다며 활동의 폭을 넓혔다. 당시 그는 H포럼 자산관리 최고위과정에 원서를 내고 배움에 대한 갈증을 풀기 시작했다.

 

이 과정이 끝나자 바로 미래국정포럼 AMP과정에 입학했고 2년 동안 2개 과정을 마쳤다. 앞서 숙명여대 음악치료자격증 과정을 수료할 때도 지식 섭취에 대한 성취감이 상상 이상으로 컸다고 한다.

 

그는 최근 내 친 김에 계속해서 ()안정교육협회에서 진행하는 블록체인 자격증 취득 교육을 마치고, 바로 이어 마약예방교육강사 자격증 과정까지 교육을 받고 있다. 학이시습이 불역열호란 말처럼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중이다.

 

민 고문은 지금까지 내 인생은 없었어요, 7310남매의 맏딸로서 직장을 다니면서 동생의 학비를 지원하다가 결혼도 늦게 했고, 아이 낳고 교육시켜 결혼을 시키다 보니 이제야 내 인생이 보이더라구요그래서 내 인생을 찾으러 늦깎이로 배움의 길로 나섰습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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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미래국정포럼 최고위과정 행사에서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삶의 여유는 없었지만 보람은 컸다] 그는 내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은 더 힘들었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할 때 나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맏이로서 언제나 10남매의 든든한 후원자였다. 결혼 후 사업가 남편의 내조까지 하다 보니 40년 세월이 휙 지나갔다고 했다.

 

그는 지금 생각해 보니 우리 남매들이 모두 잘살게 돼 90세 노모가 걱정하지 않도록 해 드린 것이 효도 중의 효도였다고 생각했다. 그는 잘 먹고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민 고문은 동생 중 바로 밑 남동생이 행정고시에, 네째 남동생이 사시와 행시에 동시 각각 합격해 얼마나 기뻤던 지 지금도 그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또한, “가끔 여러 동생들이 누나인 제게 용돈을 줄 때 시나브로 큰 보람이 나를 휘돌아 감싸 안는 것 같았다고 했다.

 

[뿌린 대로 거둔다] 세상의 모든 것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게 보편적인 생각이다. 90 노부모는 내가 어릴 적 착하게 살고 웃어른을 공경하며 여자로서 조신하게 행동하라고 늘 가르쳤다.

 

그도 딸에게 언제나 정직하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라고 일러 주며 성장시켰다. 그래서 그런지 민 고문의 가족들은 모범적인 생활을 하며, 무리하지 않게 지내는 것 같다고 술회했다.

그는 기업의 고문으로서 소비자나 종사원에게 정직하고 신뢰를 주는 경영을 해야 기업이 생존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매사에 뿌린 대로 거둔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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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누구에게나 누나 같은 마음씨를 보여준 민은성 고문, 해 맑은 웃음이 순수함을 보이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은 삶의 지혜] 민은성 고문은 자신이 조력하는 기업들이 더욱 번창해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종사자는 소수이지만 단결해서 성과를 이룰 때 기쁨은 배가될 것이라 했다. 그는 기업은 성과가 생기면 반드시 소비자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하고, 또한 사회에 공헌하는 마음으로 지내야 지속가능성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주는 항상 스타업 기업이라 생각하고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 소비자의 욕구와 수요에 따른 요구를 면밀하게 분석해 이를 반영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경영의 지혜라 했다.

 

 AMP과정을 함께 한 김 모 씨는 민은성 고문이 평소 조용했기 때문에 평범한 여성 중 한 분으로만 보았는데 깊은 대화를 나누다 보니 많은 경험과 일상 속에서 삶의 지혜가 넘치는 분이었다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그 모습이 지혜로워 보였다고 귀뜸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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