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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2024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수상자 3팀 선정

5일 한벽문화관 시상식·축하공연, 상금 3만 달러와 옻칠장 제작 상패 수여 

이명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9/23 [13:10]

[전주시] 2024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수상자 3팀 선정

5일 한벽문화관 시상식·축하공연, 상금 3만 달러와 옻칠장 제작 상패 수여 

이명숙 기자 | 입력 : 2024/09/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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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수상자 3팀 선정 관련 사진(전주시)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 아제르바이잔에서 각국의 무형유산을 보호하고 전승하는 데 앞장서 온 개인과 단체가 ‘2024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수상자로 결정됐다.

 

전주시는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국제 공모에 응모한 33개국 45개 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적격 여부 심사와 심사위원회 심의, 후보자 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콜롬비아의 피라-파라냐강 원주민 전통협회(ACAIPI) 코트디부아르의 남부 만데 코블레 재단(The Foundation of Koble Mandé Sud) 아제르바이잔의 로야 타기예바 박사(Dr. Roya Taghiyeva)를 올해의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49명의 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전주시가 세계 각국에서 무형유산을 보호·발전시키는 데 앞장서 온 개인 또는 단체를 시상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유일의 국제무형유산상으로, 올해로 6회를 맞았다.

 

올해 수상 단체 중 유루파리(Yuruparí) 재규어 주술사로 대표되는 콜롬비아의 피라-파라냐강 원주민 전통협회(Association of Captains and Traditional Indigenous Authorities of the Pirá-Paraná In River, ACAIPI)는 전통 지식을 문서화하고 젊은 세대와 함께하기 위한 자체 학습모델을 제작했으며, 신성한 장소들을 보호하고자 환경 교육에 힘쓰는 등 전통 지식의 실용적 적용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코트디부아르 내 (DAN) 민족의 무형유산을 보호·전승하는 단체인 남부 만데 코블레 재단(The Foundation of Koble Mandé Sud)은 지역 퍼레이드를 홍보하고 전통춤의 명맥을 이어가며 타민족과의 교류를 촉진해 무형유산이 일상의 관계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함을 입증했다. 나아가 이 단체는 과거 내전으로 단절된 전통을 회복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아제르바이잔의 로야 타기예바(Dr.Roya Taghiyeva)는 카펫 문화로 대표되는 아제르바이잔 직조문화를 보호·전승하며, 다른 나라의 직조문화와의 차별점을 알려 독특한 하나의 문화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무형유산 전승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전주시는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을 통해 무형유산의 계승, 보전 및 활성화를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전문가들의 활동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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