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공조·냉동 분야‘명인’& 기업‘헌액’, 한승일 회장(주식회사 에이알)항온항습기, 공조기, 가습기, 제습기 분야 세계적 강소기업 인증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한승일 회장은 1981년‘주식회사 에이알’을 설립했다. 이 기업은 특정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장수기업 대열에 들어섰다.
이런 기반 위에 한영모 대표이사 체제(2세 경영)가 더욱 안정되고 창의적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강소기업이 되었다.
이 기업이 항온항습기, 공조기, 가습기, 제습기 분야에서 국내 독보적 지위(2024 기업은행·2024 중소기업중앙회 헌액)는 물론, 기술적으로 공조냉동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명인’인증까지 받아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기업경영에서도 금탑훈장을 받은 한승일 회장은 그동안의 노력과 지혜로운 경영이 더욱 빛나고 있다. 이에‘명인‘으로서 풍모를 갖춘 그의 삶과 경영노하우, 지혜로운 경영 등을 조명하고자 한다.(註)
[한승일 회장, 기업 헌액 및 대한민국 명인이 되다] 한승일 회장은 9월 6일, 기업은행 명예의 전당 헌액(2024), 또한 중소기업중앙회 명예의 전당 헌액(2024)에 이어 9월 26일 공조냉동 분야 대한민국 명인이 됐다. (사)도전한국인본부(상임대표 조영관), 대한민국 명품명인인증위원회가 인증한 올해의 명인이 된 한 회장은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성공에 대한 강한 집념으로 현대인들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다.
우리 나라 미래 천년을 만들어 가는데 중요 핵심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이날 명인 인증식에서 한 회장은 ”영광스럽고...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짧은 언어로 40년 인고의 세월을 표현했다.
[(주)에이알, 세계적 경쟁력을 갖게 된 원인은?] 일반적으로 기업은 오너의 경영철학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이 기업도 그 예외는 아니다. 한 회장은 “우리 회사의 사훈이 인재제일, 품질제일, 고객제일”이라며, “기업의 발전이나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 데는 무엇보다도 사람이 누구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의 성공엔’인재제일‘이란 인간 중심 경영철학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기업에서 제일 어려운 것 중 하나는 기술자(인재) 확보이다. 특히, 중소기업은 우수인재들이 대기업행을 원하기 때문에 인재난에 봉착하기 쉽다. 이를 극복하는 비결은 오직 오너의 생각과 실천에 달려 있다. 이 기업은 적합한 보상시스템과 도전할 수 있는 동기부여, 인정이 넘치는 직장, 인간중심의 경영 등이 돋보였다.
[항상 도전하는 마음, 실천엔 적합한 보상이 따라야] 지금 젊은 세대 중엔 시니어처럼 ’가난’이란 고통을 경험해 보지 않은 세대들이 많다. 그래서 헝그리 정신이 없다거나 도전정신이 약하다는 평을 듣는다. 어떤 이는 ‘그냥 일하기를 싫어하는 이’들도 상당수 있다.
이런 시대에 한 회장은 젊은이들이 어떻게 하면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 있을까 늘 생각해 왔다. 그는“무엇이든 새로운 동기를 회사에서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보았다. 그는“우리 회사는 좋은 제안을 해 회사에서 채택하게 된다면 그에 따른 경제적 보상을 행하도록 시스템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종사자들이 가족과 같은 편안함 속에서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도전의 동기가 충만해 보였다. 이게 지혜로운 경영 방침이고 성공 열쇠가 아니었나 싶다. 이 기업의 이직률은 0%수준이다.
[한 분야에서 톱(TOP)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누구나 피나는 노력과 시련의 극복이 없이 톱이 될 수는 없다. 지금 ㈜에이알이 세계적인 수준에 오르기까지 한승일 회장의 노력과 시련의 극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나는 이 분야에서 정말 한눈팔지 않고 냉동공조의 이론부터 설계 그리고 생산시스템까지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이러한 모습을 고객이 먼저 알아보고 우리에게 일거리를 주었다”며, “나는 처음부터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이 나의 고객이 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한 회장은 열심히 공부해 1981년 공조냉동기계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탐구하는 정신이 강해 다수 대학교, 상공회의소, 한국표준협회,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창업스쿨, 중소기업진흥단 등 40여회 특강을 했다. 마침내 그는 한국산업기술대에서 명예경영학 박사(2017)까지 취득하게 됐다.
비전을 꿈꾸는 자의 몫이고, 성공은 실천하는 자의 몫이라는 말처럼 그의 꿈과 실천은 후배 기업인들이 그를 존경하고 따르는 이유 중 하나이다.
[나 보다는 이웃을 위하는 마음, 봉사 헌신의 심성] 한승일 회장은 한국냉동공조기술협회 임원,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면서 여러 직책을 맡았다.
그는 산업발전에도 기여해 왔지만, 사회 전반에도 상당한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 기업은행 명예의 전당 헌액(2024), 중소기업중앙회 명예의 전당 헌액(2024) 등은 물론, 다양한 기부 활동과 교육 기관 등에 장학금 등을 지원해 왔다.
또한, 동남아심장병어린이수술비 후원 등 이런 저런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섰으며, 숨은 봉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래서 주위의 많은 기업인과 해당 주민들이 존경하는 어른으로 통한다. 그의 삶의 발자취는 헌신적 심성의 표현이고, 아름다운 삶의 흔적이다.
[한승일 회장, 그는 누구인가?] 한승일 (주)에이알 회장은 1946년 12월 28일 춘천에서 출생하고 성장했다. 굳이 세대를 구분 짓자면 해방둥이 세대라 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한국전쟁 후의 절대빈곤 시대를 거치며 보릿고개를 경험한 세대이다.
[그의 습관] 그의 근면 성실과 생존적 본능은 시대정신에서 베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메모 왕’이란 별칭도 얻었다. 그는 직원들이나 후학들에게 메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라며 숙고하고 진중한 생활습관을 권면했다.
[청장년 시절] 그는 강원대학교를 졸업(1969)하고, ROTC 제7기생으로 인사장교를 하면서 군 임무를 마치고(1974) 군에서 리더십과 상당한 행정력을 갖추었다. 여기에 그는 일찍이 기술분야에 관심을 갖고 공조냉동기계기술사를 취득(1981)했다.
같은 해 한 회장은 한일엔지니어링을 창립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기업을 운영해 왔다. 그는 1987년 (주)한일플랜트엔지니어링을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주)에이알 로 성장시켰다.
[왕성한 사회 활동과 기여] 한 회장은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면서 이웃을 위한, 사회를 위한 헌신 봉사에도 소홀함이 없었다.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2004),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2007),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이사(2005), 자본재공제조합 이사(2015), 시흥상공회의소 대의원(2024), (주)에이알 대표이사/회장(2024)으로 활동 중이다.
[그의 수상 및 평가] 한승일 회장의 이러한 선행은 널리 알려졌다. 주요 수상 내용을 보면, 제30회 국가품질경영대회 동탑산업훈장 수훈(2004)을 비롯 중소기업중앙회 자랑스런 중소기업인 선정(2007), 대한민국 좋은기업 최고경영자상 수상(2016), 제44회 국가품질경영대회 금탑산업훈장 수훈(2018), 올해의 기계인 선정(2019), 대한민국 명인 인증(2024), 기업은행 헌액(2024), 중소기업중앙회 헌액(2024) 등 올해만 3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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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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