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쇼와여대, KF 글로벌 이스쿨 10주년 심포지엄 개최한국 역사·사회·문학 등 주제로 일본 학생 눈높이 맞춘 강의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숙명여대(총장 문시연)와 일본 쇼와여대(일본)이 해외대학의 한국학 교육 활성화를 위한 'KF 글로벌 이스쿨 프로그램' 10주년을 맞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숙명여대 담당 교수진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 도쿄 쇼와여대 오로라홀에서 열렸다.
2011년 출범한 'KF 글로벌 이스쿨(e-school) 프로그램'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해외대학 한국학 온라인 화상강의 프로그램으로, 국내대학과 해외대학을 연계해 한국학과 한국어 강의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대표적인 교육지원 사업이다. 숙명여대는 지난 2015년부터 쇼와여대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0년 간의 프로그램의 의미를 높이 평가한 쇼와여대 측에서 숙명여대 담당 교수진 전원을 공식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심포지엄에는 쇼와여대 측 반도 마리코 총장과 이하라 토모아키 부총장, 가와하타 유미 국제학부 학부장을 비롯해 프로그램 운영진인 국제학부 이수 교수, 서민정 교수 등 쇼와여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도쿄사무소 한서은 소장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숙명여대 측에서는 지난 10년간 쇼와여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간 화상강의를 진행했던 교수들이 직접 쇼와여대를 찾았다. △역사(강혜경 교수) △정치(윤광일 교수) △경제(옥경영 교수) △젠더(이형진 교수) △한국어교육(김경령 교수) 등 주제 발표를 진행했고,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는 신동순 국제처장이 폐회사를 했다. 한국어 특강을 온·오프라인으로 수강하는 현지 학생 160여명을 위해 실시간 일본어 통·번역 서비스도 제공했다.
올해 각각 창학 118주년과 105주년을 맞은 숙명여대와 쇼와여대는 지난 10년간 KF 이스쿨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한국 역사, 사회, 문학, 정치, 경제, 한국어 등 다양한 온라인 강의를 일본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공해왔다.
숙명여대는 "현지 대학이 KF 글로벌 이스쿨 프로그램의 의미를 높이 평가해 자체적으로 기념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담당 교수진 전원을 초청한 것은 프로그램 15년 역사상 쇼와여대가 최초"라며 "이는 교육을 통한 한일 간 뜻깊은 민간 외교의 대표적인 사례로, 앞으로 프로그램 확대와 발전 방향 모색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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