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글로벌 시낭송회(회장 오충)은 7일 오후 2시 주한 라오스 대사관에서 한-라오스어로 번역된 『2024, 시의 향기』 시집 50권을 기증하고, 라오스 수파누봉 대학에 80권을 기증했다. 이 번역 시집은 한국과 라오스 양국의 문학적 교류를 증진하는 데 의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집은 한국 시인 16명, 라오스 시인 3명의 작품을 상호 국가의 언어로 번역출판하여 제작됐다. 글로벌 시낭송회는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수파누봉 국립대학과 협약을 맺은 후 지난 해 12월16일 수파누봉 대학의 학생들에게 온라인으로 시 낭송 교육을 하여 함께 시낭송 공연을 실시한 바 있다.
이 공연에서 시집 기증식을 가진 후 공연 사진들을 첨부하여 완성본을 제작 출판하여 기증한 것이다. 특히 공연에서 한국을 알리는 “한강, 한강, 우리의 강이여/ 송인엽 시”를 라오스 대학생이 낭송 하여 한강과 메콩강의 기적을 소원했고, “라오여/ 오충 시 와 플루메리아/ 송용탁 시”는 라오스와 문화교류를 하는 주제의 시로 낭송하며 라오스 시인들이 라오스어로 낭송하는 문화교류의 현장이었다.
특히 라오스 학생들의 라오스 전통춤, K-Pop dance 및 강남 스타일을 노래하였고 문경숙 문화예술단장의 현란한 진도북춤은 하여 뜨겁게 열광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한-라오스 양국의 진정 문화교류의 현장이었다.
기증식은 라오스 대사관에서 진행되었으며, 한국( 오충 회장, 송인엽시인, 임영숙 사무국장, 김맹룡이사, 문경숙 단장) 과 라오스( 쏭깐대사 와 수다완 서기관)의 문화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국 간의 우정과 협력을 다짐했으며, 향후 문학 발전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라오스 대사는 “이 시집을 라오스의 국립도서관 및 국립대학과 외국어대학 등 으로 전달하여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되게 하겠다”면서 “이 시집은 두 나라의 풍부한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나누는 중요한 매개체로 양국의 문학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 이러한 문화행사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글로벌시낭송회 오충 회장은 “ 번역 시집 출판은 앞으로도 지속될 문화 교류의 지표가 될것이고, 루앙프라방 작가 협회외 협약을 맺은 일들이 좋은 결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드렸고, 앞으로 더욱 많은 협력과 소통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며, 한- 라오스 문화 행사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송인엽 교수는, <詩로 노래하는 우리산하>를 송깐대사에게 증정하였고, 송칸대사는 한국의 아름다운 산하를 시로 감상하며, 한국어 실력도 향상시키겠다고 화답하였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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