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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협회-석유유통협회, 최저가 입찰 개선하라 촉구

주유소업계의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될 수 있도록 정책 개선 요구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8/04 [19:02]

주유소협회-석유유통협회, 최저가 입찰 개선하라 촉구

주유소업계의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될 수 있도록 정책 개선 요구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3/08/0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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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한국주유소협회(회장 유기준)()한국석유유통협회(회장 김정훈)4주유소업계의 불공정 경쟁을 조장하는 알뜰주유소 최저가 입찰 방식을 즉각 개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근 한국석유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농협경제지주는 향후 2년간 전국 알뜰주유소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유류공급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오는 10일 오후 2시 입찰을 진행키로 했다.

이들 3개 기관은 최저가 입찰 방식을 통해 국내 시장가격보다 저렴하게 석유제품을 공급받은 한국석유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농협경제지주는 일반주유소들이 정유사로부터 공급받은 가격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알뜰주유소에 공급하고 있다.

석유 관련 협회는 이 같은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대다수 일반주유소들은 알뜰주유소와의 경쟁에서 우선 살아남기 위해 적자판매를 감수하고 있으며 결국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실제로, 전국 주유소 숫자는 알뜰주유소가 도입된 직후 일반주유소의 줄폐업이 이어지면서 지난 7월말 기준 1911개소로 2011년말 기준 12,901개소대비 약 2,000개소가 줄어들었다. 반면, 일반주유소의 줄폐업이 이어질 때 알뜰주유소는 무섭게 성장해 2012847개로 시작해 지난해 말 기준 1,305개까지 늘어났다.

양 협회는 최저가 입찰을 통한 정부 공공기관의 공급가격 차별은 석유유통시장에서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 간의 불공정 경쟁을 조장하는 정책으로, 일반주유소는 경영난으로 폐업에 내몰리는 와중에도 알뜰주유소만 편파적으로 성장하는 등 석유유통시장을 구조적으로 왜곡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주유소협회와 ()한국석유유통협회는 한국석유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농협경제지주 등 입찰기관에 대하여 현행 최저가 입찰 방식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할 것을 요구하며, 정유사와 입찰 시 입찰예정가격(예가)을 국내 시장가격보다 격차가 크게 발생하지 않도록 설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헸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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