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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옥의 미술 감상] 고요 (Sérénité):시사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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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옥의 미술 감상] 고요 (Sérénité)

시사앤피플 | 기사입력 2023/11/22 [16:18]

[정영옥의 미술 감상] 고요 (Sérénité)

시사앤피플 | 입력 : 2023/11/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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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에르베 로알리에 (Hervé LOILIER)

국적 프랑스 

제작 2014

장르 구상 

재료 캔버스에 유채 

크기 162cm * 130cm

 

[미술 감상] 프랑스 현대미술 대가들의 그룹전인 ‘살롱 꽁파래종 Salon comparaison’의 회장으로서 젊은 동료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일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아 화단의 존경을 받으며 자국의 미술계를 이끌고 있는 에르베 로알리에 화백의 작품 <고요>이다.

 

‘화가이자 여행자’이기도 한 작가는 모로코나 인도, 베네치아, 한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이국(異國)의 도시에서 발견한 인물을 즐겨 그렸다. 작품 <고요>는 베네치아의 여인을 대상으로 한다. 작가의 시선을 사로잡는 ‘존재’와 ‘부재’의 기회를 모두 제공하는 축제의 도시, 베네치아에서 카니발 또는 어떤 축제의 중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조용히 여흥(餘興)을 즐기며 쉬는 사람들에게 작가의 눈길이 닿은 것 같다. 

 

정면을 응시하며 조용히 연주하거나 사색에 잠긴 여인들, 그리고 여인의 발치에 놓인 만돌린에서 축제의 열기를 가라앉히는 휴식의 평화로움이 머무는 듯하다. 작가 특유의 노랑, 스카이 블루 톤으로 처리한, 아름다운 여인들을 감싸고 있는 배경이 따뜻하다. 마치 한 편의 낭만주의 시(詩)를 읽는 듯한 감동이 밀려온다. 

 

실제로 로알리에의 작품은 시(詩) 같은 그림, 또는 아름다운 천상의 음악이 흐르는 그림이라는 평을 받는다. 색과 빛, 자연과 사물의 조화, 신비로운 인물 구성 등 앙상블이 빚어내는 하모니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친밀감과 동시에 전율과도 같은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국내외에서 열린 수많은 전시회에 소개된 에르베 로알리에의 작품은 프랑스와 해외의 미술관과 갤러리에 소장되었다. 특히, 기념비적인 대형작품(6m*2m)은 카페리 ‘샹젤리제‘ 호, 파리 폴리테크니션의 집, 프레씨네 인터내셔날 본사, 에콜 폴리테크닉 200주년 기념관(스테인드글라스)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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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옥 아트디랙터(엘에이티코리아 본부장)    

 

* 정영옥 아트디랙터(엘에이티코리아 본부장)    

* 이 기고는 <시사앤피플>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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