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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문인협회 송년 한마당 및 제26호 문학서초 출판기념회 성료

제20회 서초문학상, 제8회 서초전국백일장 시상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2/12/09 [02:21]

서초문인협회 송년 한마당 및 제26호 문학서초 출판기념회 성료

제20회 서초문학상, 제8회 서초전국백일장 시상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2/12/09 [02:21]

▲ 서초문인협회가 8일 송년 한마당 및 제26호 문학서초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음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서초문인협회(회장 강기옥)8일 오후 3시 회원 및 유관인사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송년 한마당 및 제26호 문학서초 출판기념회, 20회 서초문학상 시상 및 제8회 서초전국백일장 시상을 겸해 성황리에 마쳤다.

 

강기옥 회장은 개회사에서 요즘 문학이 트로트에 밀리고 있다고 조크를 한 뒤 우리 문학이 더 발전하고 탄력을 받으려면 매기효과가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회장은 서초는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문화예술공원 등 많은 문화예술단체와 기관이 있는 이 지역은 대한민국의 정신문화의 중심지로써 시민의 행복지수도 1위 지역이라 언급했다.

 

축사에 나선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서초는 뭐가 달라도 다른 곳이라며 정신문화를 향도하는 지역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중 국회의원, 조은희 국회의원은 국회 본회의 관계로 참석치 못해 현장 축사는 못했지만 지면을 통해 문학서초의 발간과 수상자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어 오세철 서초구의회 의장과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축사에 나서 서초가 문화예술로서의 중심지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취지의 축하의 뜻을 전하며, 서초구청사에 서초문인들의 작품을 게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제8회 서초전국백일장 시상식에서 청소년부 정혜교 씨는 작품 성장실로 장원상과 상금을 받았으며, 성인부, 초등부 등의 순으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을 시상했다. 

 

▲ 강기옥 회장(우측)이 김홍신 소설가에게 대상을 시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음    

 제20회 서초문학상 시상에선 김홍신 소설가가 작품 자박 자박 걸어요등을 통해 대상(상금)을 받았으며, 본상엔 류근조 시인과 이창선 시인, 그리고 사이채 평론가가 각각 수상했다.

 

각 분야별 심사평에서 강기옥 회장은 대상을 받은 김홍신 소설가의 작품성에 대해 심사평을 이었다. 강 회장은 김홍신 소설가는 한 때 정치를 하면서도 투철한 작가 정신을 발휘해 소신 발언을 했으며, 그는 사회적 정의를 밝히는 작품을 많이 써서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며 작품 해설을 이어갔다.

 

이 밖에 본상에 대해선 이명재 문학평론가(중앙대 명예교수)가 류근조, 이창선 시인, 사이채 평론가의 작품에 대해 설명을 곁들여 심사평을 발표했다.

 

이날 제26문학서초출판기념회는 문학상 시상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이 책은 126일 국배판(358p)으로 발간(도서출판 선우미디어)했으며 김태겸 편집위원장을 비롯 배혜영, 송인자, 사이채 위원 등이 편집을 총괄했다.

 

이 책은 앞부분에 2022년 회원들의 활동 내용을 화보로 꾸몄으며, 문학작품은 시, 동시, 시조, 수필, 소설, 희곡 등 장르 순으로 게재했다. 또한 책의 목차를 보면 2022년 회무보고와 발간사, 축사, 명사 탐방, 서초와 문화인, 수상자의 작품, 심사평, 수상소감 등을 엮었다. 

▲ 제8회 서초전국백일장 시상을 마치고 수상자와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음    

 특히, 임원 및 회원 명단, 편집후기 등을 자세히 소개해 서초문인협회의 회무 내용을 상세히 소개해 회원들이 회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편집했다.

 

대상 수상자인 김홍신 소설가는 소감에서 우리 민족은 농경시대로부터 다른 민족과 다를 삶을 살았다, 우리 민족의 지혜로운 삶을 소개했다.

 

그는 우리 민족은 유럽처럼 이동하지 않고 정주해 사는 민족이었다. 농경시대에서부터 두레, 품앗이 등 노동을 공유하는 지혜를 나눴기에 협동의 정신이 남달라 오늘날 이렇게 선진국이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문학은 영혼의 상처를 향기로 바꾸는 묘약이라 정의했다. 현대문명과 과학기술이 효용가치가 문학을 뛰어넘는 것 같지만 문학의 정신사는 인간의 영혼을 가장 잘 다독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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