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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포 ‘갑' 야권 이지수(청와대 前 비서관) 본향으로 돌아오다.

20대 총선 민주당 인재 영입 인사, 그의 역량은 이미 평가돼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3/11/16 [13:21]

[인터뷰] 마포 ‘갑' 야권 이지수(청와대 前 비서관) 본향으로 돌아오다.

20대 총선 민주당 인재 영입 인사, 그의 역량은 이미 평가돼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3/11/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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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 ‘갑' 출마를 선언한 야권 이지수 변호사(청와대 前 비서관)가 출마 동기를 설명하고 있다.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이지수 전 청와대 비서관(변호사)15일 오전 인터뷰를 가졌다. 이미 이틀 전 더팩트인터뷰가 있었던 터라 다른 시각에서 인터뷰를 하기 위해 마포지수란 이지수 변호사의 블로그를 살피고 나서 그와 대화를 이었다.

 

201620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을에 출마한 경력이 있어 이번 마포 갑지역 출마를 준비하는 이유를 물었다. 그는 마포 은 자신의 고향이자 출마를 항상 마음에 품고 있던 지역이라 했다.

 

하지만, 당시 상황으론 정당인의 한 사람으로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처신해야 했기 때문에 선거일이 임박한 가운데 당이 중구·성동으로 전략공천을 해 자의반 타의반 식으로 이를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는 점을 듣고 그럴 만한 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가 마포 갑 출마를 준비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고 명확했다. 한마디로 본향으로 가게된 기분이라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이 블로그에서 마포 사람이라 표기했다. 그는 마포 갑의 골목을 지날 때 만나는 주민들의 반김이 의외로 크고 호응하는 눈빛이 더 애정어리게 느끼지곤 한다고 언급했다.

 

이 변호사는 마포지역에서 성장했다. 그는 숭문중, 광성고를 나왔고, 연세대(경제학사 · 석사)를 다녔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날이 갈수록 그는 주민들과의 스킨십이 자신감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기간 이곳에서 살아오면서 마포가 발전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마포 갑은 노웅래 의원이 4선을 한 지역이지만,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상대 정당에 비해 지지세가 약화되면서 정치 지형이 바뀌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는 새롭게 떠오르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중 하나로 부동산 가격의 상승과 유관한 것으로 파악했다.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마포갑 지역은 여야가 치열하게 다투는 지역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래서 그는 '한강벨트의 최전선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출마의지를 다졌다.

 

이 변호사는 그동안 자신이 갈고 닦은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고토를 회복하고 미래의 땅, 비전의 마포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그의 블로그를 보면서 정무감각도 출중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수능일을 맞이해 지역 고교 수능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각 학교별 플래카드를 게첨해 다른 분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 또한 마포의 비전으로 첫 번째, '달빛어린이병원' 유치를 내걸었다. 육아에 대한 체험과 현실을 비전(정책)으로 승화시킨 한 사례이다.

이 문제는 저출산 시대의 극복이란 차원에서도 애국적 발상이거니와 학부모들이 겪는 애로사항이다. 이 변호사는 육아를 하면서 병원 문이 닫혀 있는 시간이나 한 밤중 혹은 휴일에 갑자기 아이가 아파할 때 당황했던 기억을 상기하면서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비전을 생각해 냈다.

 

주민이 원하고 국민이 절박하게 바라는 것들이 곧 정책으로 입안되고 시행돼야 한다는 게 민생 해결의 첫 걸음이란 점에서 작은 일 같지만 큰 의미가 있어 보였다.

 

이 변호사는 5살 때 한국은행 도쿄지점으로 발령 받은 부친을 따라 일본으로 갔고, 그 이후로 브라질,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래서 어릴적 꿈은 외교관이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초중고를 마치고 대학에서 경제학과을 전공하면서 세계 미래를 예측해 가면서 경제학에 푹 빠졌다. 군 제대 후 그는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 공부를 하고 싶은 욕심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를 밟으며 경제·경영에 심취했고 이 학문들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법률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성을 느끼게 되어, 예시바대학교 카도조 로스쿨에 진학, 법무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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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 ‘갑' 야권 이지수(청와대 前 비서관)    

 

이지수 변호사는 당시 선진국의 문턱에서 무력해진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를 발견하게 돼 미력하나마 이를 해결하고 싶어 10년간의 미국생활을 마치고 귀국하게 됐다. 그의 글로벌 마인드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최근 노웅래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자, 내년 총선에 불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있자 마포 을 무주공산으로 알고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덤비는 경향이 있다.

 

현재 마포갑은 여권에서는 이용호·최승재·조정훈 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민주당 내에서도 신현영 의원, 김빈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귀국 후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이지수 변호사(전 비서관)는 내년 총선에 민주당 후보로 당당하게 경쟁의 장에 뛰어 들었다. 그는 2016. 문재인 당 대표 시절 인재 영입 인사로서 이미 그의 역량은 당내에서 평가됐다고 보는 사람이 많아 보인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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