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태풍 또 다가오는데 손해보험사들은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 나몰라라

최승재 의원, 가입률 7.1%에 불과한데 풍수해보험, 정책보험 판매 손보사들 소극적

이명숙 기자 | 기사입력 2022/09/18 [08:05]

태풍 또 다가오는데 손해보험사들은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 나몰라라

최승재 의원, 가입률 7.1%에 불과한데 풍수해보험, 정책보험 판매 손보사들 소극적

이명숙 기자 | 입력 : 2022/09/18 [08:05]

▲ 최승재 국회의원(비례, 국민의힘)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채 복구되기도 전에 또 다른 태풍이 다가오는데, 저조한 풍수해보험 가입률로 손해보험사들의 소극적인 태도에 대해 문제가 있었음이 지적됐다.

 

최승재 국회의원(비례, 국민의힘)이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풍수해보험을 취급하는 5대 보험사(DB, 현대, 삼성, KB, 농협)는 풍수해보험 가입 독려를 위한 홍보나 이벤트를 전혀 하지 않거나, 홈페이지 내 코너 제작 등에 그치는 등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고, 갱신을 위한 안내도 거의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5대 손해보험사 중 NH농협 손해보험의 경우 19년과 21, 22년 홍보물품 제작 및 배부를 통한 홍보를 진행했으나 DB손해보험의 경우 19년만 홍보물품을 제작했고, 20년부터는 홈페이지 내 가입상담 홍보를 제외하면 별다른 홍보를 진행하지 않았다.

 

1년마다 갱신을 해야 하는 풍수해보험 특성 상 갱신 안내도 이루어져야 하지만, 이 또한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직관적인 문자 안내의 경우, 문자 안내를 진행하는 NH손보, KB손보, 삼성화재의 경우 전체 대상자 대비 평균 안내 건수 비율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업계는 갱신 미안내의 주된 사유로 고객 요청 등에 따라서 안내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상은 풍수해보험업계의 작은 규모와 무의미한 수준의 수익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는 상황이다. 227월 기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7.1%로 여전히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최승재 의원은 정부는 물론 정책보험을 관장하는 보험사들도 조금 더 적극적인 홍보와 전향적인 태도로 보험 가입을 독려하여 풍수해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줄이는데에 동참하여 주기를 바란다, 보험사들의 소극적인 태도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이명숙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