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2023년 메타버스는 사회문제를 대변하는 디지털 트렌드의 핵심으로 대세를 이룰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경기 침체의 우려 속에서 사회 각 분야의 디지털 트랜드가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란 예측이다.

양경철 방위사업청 사무관은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가상증강현실콤플렉스에서 열린 ‘2022 KoVAC 메타 커넥트 2023 전망 세미나’에서 “앞으로 메타버스는 미래 문제를 예측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개인별 꿈꾸는 미래나 가상 실험공간, 국가의 사회문제 해결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사무관은 “현재 메타버스가 게임, 체험, 경제 활동 등 다소 한정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메타버스는 확장된 시공간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활용 범위가 넓은 분야는 국방이라고 꼽았다. 인명피해 없이 가상 공간 훈련을 활성화할 수 있고, Z세대인 군장병에 맞춰 시대에 맞는 훈련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설명했다.

미국 Forbes는 최근 기사에서 2023년 디지털 및 가전 트렌드를 전망했다. Forbes는 실생활에서의 AI 사용, 메타버스 진화, Web3 보급화, 디지털 세상과 현실 세계의 연결, 자연 편집, 퀀텀 컴퓨터, 그린 테크놀로지, 더욱 사람 같은 로봇, 자동 및 자율 시스템 확대, 지속 가능한 기술 등 10가지의 2023년 트렌드를 꼽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메타버스의 진화가 급속도로 발전해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실감케 하고 있다. 모든 부분에서 메타버스 기반을 구축해 인공지능 아바타가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주게 된다면 업무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디지털 혁명이 현실화될 수 있다.

메타 플랫폼은 단순히 흥미 위주의 콘텐츠 뿐만 아니라 업무나 생활에도 연계돼 사용될 것으로 보여 우리 사회의 새로운 활로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컨설팅 기업들은 메타 플랫폼을 개발해 재택업무에 사용하고 있어 직장의 문화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또한 업계는 현재까지 가상화폐 기술로 더 알려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데이터를 탈 중앙화해 더욱 안전하고 사용이 용이한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의 실제 사용 빈도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트윈 기술과 3D 프린팅 기술은 2023년에도 더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새로 개발된 제품 및 기술을 온라인상에서 저렴하고 안전하게 시험할 수 있는 가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이미 많은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사용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