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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여성 68.6% 결혼하지 않겠다

자녀계획 없음 53.2%, 자녀계획 있음 46.8%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3/08 [06:02]

미혼 여성 68.6% 결혼하지 않겠다

자녀계획 없음 53.2%, 자녀계획 있음 46.8%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3/03/08 [06:02]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115주년 세계 여성의 날(8)을 맞이하여 여성계는 여성의 인권이 향상되었고 사회적 진출도 늘어났으나, 아직도 사회 전반에 걸쳐 곳곳에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여론이 아직도 있다는 세평이다.

 

세계은행(WB)에서 지난 3일 공개한 여성, 기업, 2023‘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90개국 중 여성의 경제적 기회를 보장하는 법적 장치 수준이 65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OECD 가입 이래 26년째 성별 임금 격차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결혼, 출산, 육아를 이유로 사회 활동을 포기한 여성도 여전히 상당수에 이른다.

 

이에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는 전국 만 19~59세 남녀 2,400명을 대상으로 여성의 날관련 기획 조사를 실시하였다.

 미혼 남녀에게 결혼 계획에 대해 질문한 결과, 현재 결혼 계획 없음응답 비율이 61.4%로 나타났다. 이는 10명 중 6명이 비혼의 의사를 나타낸 것이다. 남성의 비혼 의사는 53.9%, 여성의 비혼 의사는 68.6%로 여성의 비혼 의사가 남성 대비 14.7%p나 높게 나타났다.

 

기혼 남녀에게 자녀 계획 의사에 대해 질의에 자녀계획 없음이 53.2%, 자녀계획 있음이 46.8%로 나타났다.

 

기혼이지만 자녀도 없고 향후에도 자녀 계획이 전혀 없는 여성들에게 그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자아실현 때문에(내 삶을 희생하고 싶지 않아서)’경력단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를 응답한 비율이 무려 67.1%로 나타났다. 과거와 달리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진취적으로 충분히 발휘하고자 하는 것이다.

 

워킹맘들의 애로사항으로는 심리적, 체력적으로 일-육아 병행이 부담된다는 의견이 36.9%로 가장 높았다.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에는 자녀의 등하교로 인한 문제도 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육아로 인한 고충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 직장에서 육아 관련 복리후생 제공 희망 사항으로는 탄력 근무제(46.1%)’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탄력 근무제는 직장에 대한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일과 삶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이윤석 교수는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사이에서 8년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 포괄적인 성평등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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