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국회 신영대 의원(군산/민주당)이 취임 3년을 맞아 내년 22대 총선 재선 출마 의지를 보이는 기자간담회를 지난 15일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졌다.
신 의원은 이 자리에서 “2027년이 되면 전북대병원 개원, 새만금 산단 기업 입주 완료, 준고속철 개통으로 수도권 90분대가 실현된다”며 “일자리 증가는 지역 인구 증가로 이어지므로 재선을 목표로 군산 교육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재선 도전을 피력했다.
3년 의정활동 중 가장 군산 발전에 기여한 사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신 의원은“현안을 풀기 위해서는 해법을 찾는 것과 절박한 심정 두 가지가 잘 어우러져야 한다”며
의원직을 건 군산조선소 재가동, 새만금산단 이차전지 산업거점 급부상, 금란도 개발 가시화, 군산 전북대병원 착공, 대야-웅천 복선전철화로 준고속철 개통 등의 성과 사업의 과정들을 설명했다.
이로써 신 의원은 지난 달 13일 전북 국회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군산 출마를 예고한 김의겸 국회의원(비례)과 운명의 한판을 준비해야할 처지이다.
이날 김의겸 의원 "처음에는 수도권을 알아봤는데 121곳 가운데 103곳이 민주당이 당선됐다“며 ”사실 어디 송곳 하나 꽂을 데가 마땅치 않고 뭔가 비집고 들어가야 할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고 털어놔 지역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군산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15일 간담회에서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관해“기업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면 사업을 재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낙담하지 않고 지원 가능한 과제들을 오히려 요구하며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신뢰를 쌓았고, 조선 경기 회복과 맞물려 재가동을 이끌어 냈다”고 회고했다.
새만금산단에 국‧내외 대기업 유치의 발판을 마련한 전국 최초 RE100산단 지정과 관련해 신 의원은 군산경제가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자생하는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새만금산단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이끌었다”며 산업구조 대전환을 이룬 이야기를 전했다.
이 밖에도 RE100산단 문제, 금란도 개발,‘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10년간 멈췄던 전북대병원 착공, 대야-웅천 복선화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중앙 정치 행보와 관련해서는“당 대변인, 원내부대표 등을 거치며 무수히 언론 출연 요청이 있었지만, 지역 경제‧산업 회생을 최우선에 두고 개인 정치 행보는 철저하게 자제했다”며, “재선에 성공하면 중앙 정치도 함께 병행하며 지역의 현안을 푸는 의정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선“과거 선거를 보셨다시피 특히 호남 지역은 경선 없이 후보가 확정된 경우가 거의 없었다”며, “비례대표의원이 지역구에 출마할 경우 의무적으로 경선을 거친다는 게 내년 총선을 앞두고 확정된 특별당규의 특이사항”이라 말했다.
이로써 정치권은 군산지역 국회의원 선거는 사실 상 신영대 의원과 김의겸 의원의 대결이 예상되고 있으며, 미리부터 진검 승부가 점쳐지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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