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서울시] 중구의 특성과 변화 고려, 일자리 창출 논의 거버넌스 구성

관내 공공기관, 전문가, 단체, 산업 대표 40여 곳 모여 비전 선포식 개최

이명숙 기자 | 기사입력 2023/07/07 [07:55]

[서울시] 중구의 특성과 변화 고려, 일자리 창출 논의 거버넌스 구성

관내 공공기관, 전문가, 단체, 산업 대표 40여 곳 모여 비전 선포식 개최

이명숙 기자 | 입력 : 2023/07/07 [07:55]

▲ 지난 5일 신당누리센터에서 열린 중구 일자리 비전 선포식 모습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서울 중구청(구청장 김길성)은 지난 5일 지역의 특성과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일자리 민관협의체(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일자리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중구의 인구는 12만 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적지만 사업체가 6만여 개에 달하며 금융, 행정, 제조, 관광, 숙박, 도심 산업, 도소매업 등에 45만 명의 종사자가 일하고 있는 대단지 일터다.

 

이러한 유리한 입지는 구도심의 강점이자 약점이다. 중구는 도심공동화로 인구가 빠르게 줄고 있어, 지금의 추세라면 20년 후 중구의 생산가능 인구가 9만 명에서 6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구의 전통 산업인 인쇄·봉제 산업의 경우 영세한 사업장이 많으며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규모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구는 인구 감소, 고령화, 산업 지형의 변화가 불러올 미래의 일자리에 주목하고 대책 마련을 고민해왔다.

 

올해 1월 일자리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중구 일자리 창출 기본 조례안>을 마련한 후 395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92백여 명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었다.

 

공원관리, 클린코디 등 구민 생활과 밀접한 일자리 제공,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직업능력 개발교육, 일자리 플러스 센터 운영, 청년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그러나 구가 추진하는 일자리 사업은 주로 비정규직, 낮은 수준의 직업 능력 개발에 그치는 등 한계가 드러났다. 이에 구는 지역의 여건과 전망을 충분히 검토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일자리 사업에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거버넌스 참여 기관은 크게 4개 분야로 나뉜다. 중구청,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일자리플러스센터 등 공공기관 서울고용센터, 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내 대학교 등 전문가 집단 지역상공회, 업종별 협의회 등 지역단체 패션, 유통, 인쇄, 관광, 숙박업, 음식점 등이다.

 

앞으로 거버넌스 회원들은 분기별 1회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고용 활성화를 위한 교류 및 협력 산업별 일자리 의제 공유 및 정책 발굴 일자리 정보 및 자원공유 지역주민 직업 훈련과 고용 연계 공동 과제 발굴 및 협업 사업 발굴로 지역 투자 유치와 지역 경제 발전 견인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 5일 신당누리센터에서 열린 <일자리 비전 선포식>에는 거버넌스 회원 30여 명이 참석해 첫 만남을 가지고 향후 중구가 나아가야 할 일자리 정책의 비전을 공유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40여 개의 기관이집단 지성의 힘을 모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과 내용으로 지역주민과 상생해 나갈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명숙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