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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닌 화가로서 김창완, 연세겔러리 초대전

11월 14일까지, 첫 개인전 열어 관심 고조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2/10/03 [16:10]

가수 아닌 화가로서 김창완, 연세겔러리 초대전

11월 14일까지, 첫 개인전 열어 관심 고조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2/10/03 [16:10]

▲ 가수 겸 화가 김창완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가수 김창완이 화가로 변신해 첫 개인전을 열어 화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수 조영남이 화가로서 탄탄한 기반을 다진 것처럼 김창완의 이번 개인전은 그가 화단 진입의 높은 벽을 뛰어 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 논현로(압구정역 부근)에 위치한 연세겔러리(대표 김용숙)3일 가수 김창완의 연세겔러리 김창완 초대전을 최초 진행한다며, 오는 1114일까지 연다고 공지했다.

 

이번 김창완의 출품작은 회화 30여점으로 작가 스스로 첫 전시회인 만큼 오롯이 그림으로 평가를 받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또한, 겔러리측은 그는 자신의 유명세나 화려한 과거를 잠시 내려놓고 진실한 자아 성찰의 세계에 빠져들고 싶어 한다고 밝히며, “자신만의 고유한 성역이 침해당할까 조심스럽고 예민함을 감추지 못한다고 화가의 마음을 전했다.

 

김용숙 대표는 김창완 씨는 자연인이고 지극히 감성적이며 상상을 초월할 창작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작가가 꿈꾸는 세상에 빠져있는 순간이 가장 행복해 보인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림의 세계가 마치 신비의 공간처럼 천진난만함을 깨우고 있는 그에게 우리는 다만 지켜주고 응원하고 소중하게 아껴줘야 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 했다.

 

▲ 지난 5월 3일 가수 김창완(좌측)이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그림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있음    

 가수 김창완 씨(68)는 서울대를 나와 가수로서 성공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화가로서의 길은 미지의 길인 셈이다. 그는 <SBS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진행하는 등 방송계에서 명사로 통한다.

 

그는 그동안 싱가포르 아트페어 갤러리, 나우 갤러리, 서울아트페어 세텍 등에서 작품 전시를 했으며, 그의 작품은 LS용산타워, 하동 케이블카, 장충동 앰버서더 호텔 등에 작품이 전시돼 있다.

 

화가 김창완은 이번 전시회 인사말에서 가끔 나의 오만과 편견에 갇힌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내 스스로 지은 감옥이다. 선함과 아름다움도 삶을 구속할 때가 있다. 역사와 타인이 지어놓은 감옥이다. 그런 것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예술가로서 창작의 고고성을 엿보였다.

 

 

또한, 그는 오래도록 노래를 만들어 왔지만 이제야 노래가 내 손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란 걸 알았다. 노래를 만든다는 것은 마음을 줍는 일이다. 떨어져 있는 마음이 없다면 주울 것도 없다, 그림을 그리는 것 또한 마음을 줍는 일인 것으로 인식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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