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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진선미 의원, ‘일하는 노인’ 늘어 5년 새 근로소득 84% 증가

고령층 근로 필요성 커지는데 2023 노인 사업 예산 축소 우려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2/10/24 [09:51]

[국회] 진선미 의원, ‘일하는 노인’ 늘어 5년 새 근로소득 84% 증가

고령층 근로 필요성 커지는데 2023 노인 사업 예산 축소 우려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2/10/24 [09:51]

▲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민주당)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고령화 현상이 심화하며 고령층의 소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고령층 소득 중 근로소득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회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갑/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소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0세 이상 고령층의 통합소득은 112조 3,72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의 고령층 통합소득액인 64조 4,202억 원에 비해 74.4% 증가한 규모다같은 시기 전체 연령대의 통합소득액은 26% 증가한 것과 비교했을 때가파른 상승세다.

 

특히 근로소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령층의 근로소득은 지난 5년동안 84% 상승해 70조 2,416억 원을 기록했다같은 기간동안 전체 연령대의 근로소득액은 25.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통합소득은 한 해에 생긴 개인의 근로소득연금소득이자소득사업소득 등 소득을 합산한 것을 말한다. 2016년 대비 2020년의 통합소득 인원수는 12.9% 늘어난 2,458만 명소득액은 26% 증가한 908조 8,688억 원을 기록했다고령층의 통합소득은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해인원수는 59% 늘어난 372만 명소득액은 74.4% 증가한 112조 3,726억 원에 달했다.

 

특히 고령층의 근로소득은 5년만에 84%나 훌쩍 뛰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근로소득액은 2016년 38조 1,783억 원에서 84% 증가한 70조 2,416억 원을 기록했다근로소득 인원수 역시 155만 명에서 246만명으로 59.1% 증가했다같은 기간동안 전체연령대의 근로소득액은 5,959,907억 원에서 7,463,168억 원으로 25.2% 증가했고인원수는 1,774만 명에서 1,949만 명으로 9.9% 증가했다.

 

고령층의 통합소득 중 근로소득에 해당하는 비중 역시 커지고 있다. 2017년 59.2%, 2018년 60.5%, 2019년 61.4%, 2020년 62.5%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노동을 통한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는 의미다.

 

통합소득 중 연금소득의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다. 2016년 35.1%, 2017년 34.1%, 2018년 33%, 2019년 31.8%, 2020년 32.3%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령층 소득 증가는 공적 이전소득이 오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공적이전소득은 정부에서 개인에게 지급되는 수당연금급여 등의 각종 보조금을 모두 합산한 금액을 의미한다.

 

진선미 국회의원이 통계청에서 제출받은 가구주 연령대별 공적 이전소득’ 자료에 따르면지난 2017년 이래로 60세 이상 고령층 가구주의 평균 공적 이전소득은 증가하고 있다. 2017년 753만 원, 2018년 793만 원, 2018년 865만 원, 202년 1,004만 원을 기록했다.

 

진선미 의원은 고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이 심각한 수준이며생계비 마련을 위해 일하는 고령층이 많다면서 노인 복지정책에 심도깊게 고민해야한 시점인데, 2023 예산안에서 고령층의 버팀목인 노인 일자리 분야 예산을 크게 축소한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진 의원은 일할 수 있는 노인에 대한 일자리를 확대하고근로 능력이 열악한 노인에게는 필요한 지원을 마련하는 등 고령층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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