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국회 김병기 의원(동작갑/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인터넷뱅크 3사에 대한 검사 및 지적 자료에 따르면, 23년 이후 케이뱅크는 불과 1회 검사를 받았지만, 지적 건수로는 총 69건으로 인터넷뱅크 평균(9건)의 7.6배에 달하고, 전체 지적건수의 80%에 육박했다.
특히, 케이뱅크에 대한 지적사항은 전체 69건 중 문책(과태료, 과징금) 이상 중징계가 10건으로, 중징계 비율이 12% 상당에 달했고, 사망고객에 대한 금융거래 발생 등 시중은행에서는 발생하기 어려운 내부통제 미비사항까지도 적발되었다.
또한, 케이뱅크의 지적사항에는 자금세탁방지업무 관련 내부통제체계 개선, 가상자산사업자 관련 AML업무 운영체계 개선 등 가상자산 및 자금세탁 관련 지적사항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병기 의원은 “인터넷뱅크가 설립 취지인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등에는 충실하지 못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가상자산 연계 계좌 등 설립취지와 다른 업무에 집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특히 다수의 지적이 발생한 케이뱅크 등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업무분야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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