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대통령 ASEAN 회의에서 ‘한미일 정상 회담’ 확정국민의 경제와 통상 활동, 이익 등이 걸린 중요한 행사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예정된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해외순방에 나선다. 이 기간 중 ‘한미일 정상회담’이 확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윤 대통령은 10일 아침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약식 회견에서 "아세안에서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초한 우리나라의 인도태평양 전략 원칙을 발표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연대 구상을 발표할 것"이라며 ‘한미일 정상회담’ 확정을 알렸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몇 가지 양자회담도 확정됐거나 진행 중"이라며 "다자회담에서의 양자회담은 갑자기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고, 검토되다가 사정상 변경되기도 한다"고 말해 다자 외교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 아직도 충격과 슬픔에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두고 이런 외교 순방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지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며, "워낙 국민들의 경제와 통상 활동, 이익 등이 걸린 중요한 행사라 힘 들지만 순방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고심의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1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하며,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외신(로이터)은 백악관이 오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 아세안 정상회의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해 다자 외교가 실현될 것으로 예측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ASEAN에 이어 참석하는 G20 정상회의에 대해선 "G20은 B20이라는 기업인 회의와 투트랙으로 이어지는 데 두 가지 회의에 전부 참석한다"며 "일정을 줄여 G20은 이틀만 참석하고 밤늦게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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