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5분도시 제2차 해피챌린지 대상지로 사하구 신평․장림 생활권, 사상구 괘법․감전 생활권 등 2개 권을 대표생활권으로, 동구 좌천․범일 생활권, 북구 만덕생활권 등 2개 권을 시범사업지로 각각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해피챌린지란 3~5년간 대표생활권은 각 300억 원, 시범사업지는 각 25억 원을 투자해 15분도시의 모델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들락날락, 하하센터, 선형공원 등 시민소통 교류 공간을 조성하는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개선사업과 근린주거(상권)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으로 크게 구분된다.
시는 지난해 8월 제1차 해피챌린지 대상지로 부산진구 당감개금생활권(대표), 영도구 신선남항생활권, 수영구 망미수영생활권(시범)을 선정한 바 있다.
시는 지난 1월 제2차 사업 대상지 발굴을 위한 공모를 진행해 4개 생활권을 예비후보지로 선정하고 최종 사업지 선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부산진구를 제외한 15개 자치구·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심사를 거쳐 동구·사하구·사상구·북구 등 4개 구 4개 생활권을 예비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지난 3월 생활권별 거버넌스를 구축, 전략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생활권별 전략계획을 기반으로 민관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현장실사(7.27.), 본심사(8.7.) 등을 거쳐 최종 사업지가 결정됐다.
* 기획·행정, 녹지·공원, 도시계획·토목분야 총 9명의 민관 전문가로 구성
제2차 해피챌린지 대표생활권으로 선정된 신평․장림 생활권과 괘법․감전 생활권은 심사평가 시 동서 균형 발전과 다양한 소통․교류 공간 확보를 통해 커뮤니티 회복 가능성 부분에서 높게 평가됐다.
15분도시 부산 적합성, 계획의 적정성, 지자체 의지, 파급효과 등을 중심으로 동서 균형 발전 및 15분도시의 시 전역으로 확산 가능성을 가진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연내 4개 생활권에 대한 전략계획을 마무리하고 2024년도 본예산 편성을 통해 순차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생활권별 특정된 사업 중 상대적으로 절차가 단순한 과제는 내년 1월 즉시 착수한다. 경찰청·교육청 등 관련기관의 협의, 지역주민의 사회적 합의 등 사전절차가 필요한 과제는 관련 절차 이행 후 순차 추진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2차 해피챌린지 대표생활권으로 선정된 사하구와 사상구는 서부산권 전체를 시민이 행복한 15분도시로 앞당길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부산진구 당감개금생활권 등 제1~2차 해피챌린지 대상지인 7개권*과 함께, 15분도시 전략과제인 들락날락, 하하센터, 생활체육시설 등을 시 전역으로 확산해 15분도시 조성을 앞당기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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