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황학동 가구거리, 서울시 좋은간판 우수상 영예한 해 120개 간판 새로 바꾸고, 불법간판 126개 철거해 환경 개선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황학동 가구거리가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3년 좋은 간판 공모에서 간판개선지역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황학동 가구거리는 대형벽면간판과 돌출간판이 혼재돼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간판 크기는 줄이고 모양이나 색이 눈에 잘 띄도록 시인성을 확보해 도시 미관을 향상시켰다”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구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황학동 가구거리 일대의 불법광고물과 노후 간판을 정비하기 위한 간판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 지역인 퇴계로81길부터 퇴계로83길까지 간판 교체 대상 총 130개 중 120개의 간판을 교체하는 데 성공했다.
처음에는 간판개선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지 않던 점포도 많았지만, 담당 공무원과 상인 간의 끊임없는‘소통’으로 높은 참여율을 끌어냈다. 규격에 맞지 않는 불법 간판과 방치된 간판 126개의 경우 점포주와 일일이 접촉해 설득의 과정을 거쳐 철거했다.
전기세 인상이 예고되던 올해 초, 구가 새로 달아 준 LED 간판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고 수명이 긴데다 가게의 개성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점포주도 바뀐 간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새 간판으로 분위기 변신에 성공한 옆 가게를 보고 나중에 간판을 새로 바꾼 곳도 있다. 참여 점포에는 최고 250만 원까지 구가 비용을 지원했다. 시상은 오는 15일 서울시에서 우수상을 받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황학동 가구거리 간판개선지역 우수상 선정은 직원들과 가구거리 점포주가 합심해서 만들어낸 멋진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거리 경관을 아름답게 가꿔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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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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