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더 머물고 싶은 도시" 실현, 숙박시설' 확충 나선다폐교‧대학 기숙사 활용 숙박시설 확보, 노후 상가 등 숙박시설 용도변경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서울시가 폐교를 청소년 수련시설인 ‘유스호스텔’로 전환을 추진하고 대학교 기숙사를 활용하여 대학 프로그램과 연계, 한국을 찾은 외국 학생들이 숙박할 수 있는 ‘캠퍼스스테이(가칭)’를 시범 운영한다.
또한, 토지 ‘용도지역’ 변경 또는 상향을 통해 관광숙박시설 건립을 장려하고 ‘관광숙박 특화 지구단위계획’ 개념을 새롭게 도입하여 모텔촌을 재정비하는 한편 도시민박업 등록대상 건축물도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숙박시설 3대 확충방안’을 마련, 지난 12일 발표한 ‘서울관광 미래비전’의 일환으로 기존 건축물을 숙박용으로 전환하고 관광숙박시설 건립을 활성화하는 등 충분한 숙박시설 공급을 위한 도시계획체계 및 관광산업 제도 개선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관광업계와 함께 관광 콘텐츠․인프라(시설) 수준을 높여 ‘3천만 관광도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담은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시는 관광 품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숙박(Stay) ▴환대(Welcome) ▴청결(Clean) ▴재미(Fun)로 구성된 4대 핵심 전략과 세부 사업을 포함한 「서울 관광인프라 종합계획」을 수립, 이번 숙박시설 개선을 시작으로 순차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폐교‧대학 기숙사 등 활용 숙박시설을 확보하고, 노후 상가 등 숙박시설로 용도변경을 지원키로 했다. 충분한 숙박시설 공급을 위해 도시계획을 지하며 ‘노선형 상업지역’ 일대를 용도지역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이어 ‘도시민박업’ 제도 개선 및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관광숙박시설 특별법’을 제정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숙박시설’ 확보는 가장 기초적이며 필수적인 요소”라며 “오랜 기간 머물러도 불편 없고, 다시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숙박시설을 비롯하여 관광시설 전반을 확충, 서울의 도시경쟁력도 함께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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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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