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스마트 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서 모빌리티와 거버넌스, 지속가능성, 포용성 등 전 세계 도시들이 직면한 여러 난제 해결을 위해 진행되는 다양한 전략안들을 두고 600명의 전문가들이 논의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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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피라 데 바르셀로나(Fira de Barcelona)가 주최하는 전 세계 도시 및 스마트 도시 솔루션 부문 글로벌 서밋인 ‘2023년 스마트 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SCEWC)’가 여러 기록을 갱신하며 도시 혁신에 대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12일 나왔다.
이번 행사는 EIT 도시 모빌리티와 공동 주최한 ‘터마로.모빌리티 월드 콩그레스(Tomorrow.Mobility World Congress)’를 비롯해 ‘터마로.빌딩(Tomorrow.Building)’, ‘터마로.블루 이코노미(Tomorrow.Blue Economy)’ 행사와 나란히 개최됐다. 3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전 세계 140개국에서 온 2만5300명의 참가객들이 피라 데 바르셀로나(Fira de Barcelona)의 그랑비아(Gran Via) 행사장에 집결했다.
이번 행사에선 모빌리티와 거버넌스, 지속가능성, 포용성 등 전 세계 도시들이 직면한 여러 난제 해결을 위해 진행되는 다양한 전략안들을 두고 600명의 전문가들이 논의했다. 행사의 기조연설자로는 에어비엔비(Airbnb)의 공동창립자이자 전략부문 최고책임자(CSO)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Nathan Blecharczyk), FC 바르셀로나의 회장인 주안 라포르타(Joan Laporta), 컴퓨터 과학자이자 알고리즘 편향성 전문가인 마거릿 미첼(Margaret Mitchell), 인공지능 전문 변호사 미카엘라 만테냐(Micaela Mantegna), 전 영국 에너지 및 청정성장부 장관이자 지속가능개발 전문가로 유명한 클레어 오닐(Clair O'Neill)등이 포함됐다.
이번 행사는 총 1106개의 전시업체가 참가해 최신 프로젝트와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이는 2022년과 비교해 29.7% 증가한 수치다. 업계를 선도하는 아람코(Aramco), 엑시스(Axis), BSM, 시스코(Cisco), CBRE, 다쏘시스템(Dassault Systems), 델(Dell), 딜로이트(Deloitte), 드리스앤서머(Drees&Sommer), FCC, 하니웰( Honeywell), 존슨콘트롤즈(Johnson Controls), 기아(KIA), 마이크로소프트, 모벤티스(Moventis), 엔비디아, PTV 그룹, PWC, Racc, 렌페(Renfe), 로슈 그룹(Roshn Group),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Samoo Architects & Engineers), 삼성물산(Samsung C&T Corporation), 세너(Sener), 지멘스, SPIE, Smart Ports: Piers of the Future, Veolia 등이 행사 전시업체로 참가했다.
브라질, 중국, 에스토니아,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한국, 멕시코, 북유럽, 폴란드,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 세계 각국 800여 개 도시권에서 참가해, 디지털 트윈을 이용해 다양한 도시 지역을 표현하고 모니터링하는 프로젝트를 비롯해 모빌리티 및 기타 도시 서비스를 관리하는 인공 지능 기술 등 최근 진행 중인 이니셔티브를 선보였다.
우고 발렌티(Ugo Valenti) SCEWC 디렉터는 “도시를 위한 새로운 시대의 문이자 이번 행사의 테마인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우리가 열어가고 있다는 점이 스마트시티 엑스포 2023를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전 세계 도시와 기업들이 어떤 방식으로 그 기틀을 마련했는지 3일간에 걸쳐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의 주최측인 바르셀로나가 이 같은 공동 노력을 위한 글로벌 허브로 선정됐다는 점에 대해 자긍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