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아파트 단지마다‘홈즈리더’를 선발한다.‘홈즈리더’란 구청과 소통하며 주민 의견을 대변하는 공동주택의 주민 대표다.
입주민대표회의(이하 입대의) 추천을 받거나 입대의 소속 임원(회장, 동대표)이면 홈즈리더가 될 자격이 주어진다. 홈즈리더 참여 신청은 17일까지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중구청에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홈즈리더에 선정된 주민은 오는 30일 워크숍에 참여해 공동체 활성화 등에 관한 교육을 받은 후 이웃 간 관계망 형성을 위한 의견 나눔의 시간을 가지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구는 공동주택 중 의무관리단지 30곳에서는 1명씩을 필수적으로 선발하고 임의관리단지 39곳의 경우 홈즈리더 활동을 희망하는 주민이 있으면 개별 신청을 받아 선발할 계획이다.
홈즈리더는 입주민을 대표해 프로그램 운영, 공동주택 내 공간 활용 등에 입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구청과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내년 1월부터 1년 동안 월 1회 이상 정기 간담회에 참석하고 평상시엔 온라인 채팅방에서 구와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는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파트는 중구가 사업비를 부담하는 공동주택 지원사업 및 문화예술강좌의 우선 지원 대상이 된다.
내년부터 홈즈리더와 함께 △안전한 아파트(화재 안전, 소화기 사용법, 승강기 갇힘 예방, 심폐소생술 등 교육) △재미난 아파트(찾아가는 음악회, 동네배움터, 가정의달 축제, 플리마켓 개최) △깨끗한 아파트(기업연계 우유팩 등 분리배출수거함 설치) △함께 하는 아파트 (공동주택지원사업 설명회, 간담회, 아파트 공동체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 등 4가지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씨와 함께해홈’과 ‘홈즈리더’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공동주택 입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혜택을 얻어갈 수 있다”라며, “공동주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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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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