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전라북도 남원의료원에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이 파견돼 진료가 이뤄지게 돼 동부권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향상이 기대된다.
전북도는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오진규 남원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남원의료원에 파견진료를 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2년 공공병원인 남원의료원 등 전북 도내 공공의료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과 지방의료원과의 협력체계를 구축, 공공의료 성공모델을 발굴함으로써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자며 맺은 ‘전라북도 공공의료 발전 협약’의 결실이다.
이날 협약은 전국 최초로 지역 내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의사를 파견 진료하는 것으로 안과와 감염내과 2개 과이며, 매주 1회 진료가 이뤄질 예정이다.
남원의료원은 그동안 진료과목 중 안과는 지난해부터 휴진해 의사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감염내과는 코로나19 이후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협약에 따라 남원의료원은 오는 2024년 1월 부터 매주 1회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전문의가 안과를 시작으로 2월에는 감염내과를 추가 진료개시 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국립중앙의료원 의사가 지방의료원에 파견진료를 하는 것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시범사업”이라며, “남원의료원이 동부권 유일한 종합병원으로서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남원의료원을 성공 모델로 군산의료원, 진안의료원까지 확대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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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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