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4대 협의체 신년 간담회 개최,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 한목소리지금이 지방시대 실현의 골든타임, 회장으로서 책임감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8일 오후 5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지방 4대 협의체* 「2024년 갑진년, 신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형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조재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 최봉환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지난해 지방 4대 협의체가 구성한 '중앙지방협력회의 지방지원단'이 추진했던 '중앙지방협력회의' 주요 안건들에 대한 성과와 아쉬웠던 점을 되짚어보고 올해 중점 추진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협의체 대표 등은 모두 초저출산,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문제에 대한 해법의 실마리는 지역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그동안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중앙 주도의 지역 정책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기준인건비 제도의 합리적 개선(시도협), 지방의회 조직권 개선 및 지방의회법 제정(시도의장협), 지방교부세 확대 방안(시장군수구청장협), 지방의회 조직체계 개선(시군구의회협) 등 지방안건을 제안하고 상호 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박형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은 “정부가 지방시대를 선포하고 기회·교육발전특구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는 지금이 지방시대 실현의 골든타임”임을 강조하며, “최우선 과제로 수도권 집중을 막고 지역에 다양한 혁신거점을 구축하는 다극체제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은“앞으로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는 지방의 목소리를 더욱 대변해 지역 주도의 지역균형발전이 대한민국 모두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최봉환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은 “226개 시군자치구의회 의원들은 집행부와 상생·협치하며 주민들의 삶을 풍족하게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마무리 발언을 통해 “시도지사협의회장은 중앙지방협력회의 공동부위원장이자 지방지원단의 대표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지방과 중앙이 국정운영 동반자로서 지방시대 실현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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