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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 4월 옛 경기도의회 건물에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

- 소방안전복합청사 명칭 공모전 진행키로

김대선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4/02/21 [17:27]

경기도, 내년 4월 옛 경기도의회 건물에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

- 소방안전복합청사 명칭 공모전 진행키로

김대선 객원기자 | 입력 : 2024/02/21 [17:27]

▲ (사진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 김대선 객원기자

[시사앤피플] 김대선 객원기자 = 경기도가 안전컨트롤센터와 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소방사료관, 소방재난본부 등 6개 시설을 한 곳에 모은 소방안전복합청사건립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20254월까지 팔달구 옛 경기도의회 청사에 이런 기능을 갖춘 소방안전복합청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인구구조, 기후변화, 신종감염병 등 재난환경 변화에 효율적인 대응력 향상을 위해 지난 10여년 간 청사 확장 방안을 지속 검토해 오다 도민과 함께하는 세계 최초의 소방안전복합청사 모델을 만들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996년부터 권선동 청사를 사용하고 있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그동안 조직 규모가 9배가량 확대됐고, 관할 경기도 인구 역시 700만에서 1,390만으로, 특별관리하는 소방대상물은 6,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17배가량 급증하는 등 청사확장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소방안전복합청사는 나의 안전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소통하는 도민안전 문화 공간이란 콘셉트로 경기도내 모든 119신고를 접수하고 현장통제하는 119종합상황실인 안전컨트롤센터 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소방사료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안전·기회 탑 등 총 6개 테마로 구성된 복합시설로 건립된다. 모든 시설을 도민에게 상시 개방하는 통합모델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우선, 도의회 본회의장 자리에 들어서는 안전컨트롤센터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미션컨트롤센터와 유사하게 기존의 구조를 살린 것으로, 119신고 접수 및 상담대가 계단식으로 설치된다. 3면에서 누구나 상설 관람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안전의 중요성을 체감하며 소통하는 경기 안전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안전체험관은 모든 연령층이 생동감 있는 안전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최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실물형 시뮬레이터 등을 접목해 실감도를 높인 교육공간으로 설치된다.

트라우마센터는 소방공무원은 물론 재난 피해를 입은 도민 누구나 전문가가 진행하는 상담과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안전복합청사는 안전시설통합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도민의 안전문화 수준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세계적으로도 모범적인 운영사례가 될 것이라며 더 나아지는 도민안전, 더 좋아지는 지역경제를 바탕으로 경기도를 세계적으로 안전한 기회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소방안전복합청사 명칭 공모에는 희망하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3일까지 경기도의 소리(vog.gg.go.kr) 누리집에 접속해 원하는 명칭을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경기도 11천여 모든 소방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등을 거쳐 3월 중 최종 순위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 1명에게는 상금 50만 원, 우수 1명에게는 상금 20만 원, 장려 9명에는 각각 상금 3만 원이 주어진다.

김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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