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최병관 신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상황관리 회의를 갖고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최 행정부지사는 4일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한 상황관리회의에서 전공의 집단사직 상황 종합분석, 비상진료 및 운영의료기관 안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가동 등 비상대책본부 역할의 전반을 살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최병관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비상진료대책반 5개팀 등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가동하고 있다.
이날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의료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도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 발생 및 이송관리, 진료 현황 등에 대해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송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환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119상황실 의료상담을 더욱 강화하는 등 빈틈없는 현황공유 및 협업 관리를 주문했다.
현재 전북지역은 수련병원(전북대병원‧원광대병원‧전주예수병원) 전공의 430명 가운데 87.2%의 전공의가 의료현장을 이탈해 집단행동이 7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인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의 경우 외래환자는 20%가량 감소했고, 수술환자는 50%가량 감소하는 등 종합병원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앞으로도 도와 시군이 공조해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철저히 운영하고, 의료계와 소통을 이어가는 등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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