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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김현정 의원, 국가유공자 감소에도 보상금 예산 과잉 지적

3.5조원 보상금 예산 주먹구구 운영 의혹

이명숙 기자 | 기사입력 2024/11/19 [07:23]

[지적] 김현정 의원, 국가유공자 감소에도 보상금 예산 과잉 지적

3.5조원 보상금 예산 주먹구구 운영 의혹

이명숙 기자 | 입력 : 2024/11/1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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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의원, 국가유공자 감소에도 보상금 예산 과잉 지적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3.5조원에 이르는 국가보훈부의 주먹구구식 보상금 예산 운용이 나아지기는커녕 다른 사업의 예산의 편성과 집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김현정 의원은 19일, 국가 유공자 숫자가 줄면서 보상금 예산의 편성과 집행에 혼선이 관행처럼 자리잡아서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과다 계상된 남는 예산을 쌈짓돈마냥 이리 저리 이·전용하는 바람에 전반적인 보훈부 예산의 편성과 집행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산이 과다 계상되는 만큼 보상금 예산의 불용액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국가보훈부가 김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보상금 예산 집행잔액은 202030억원에서 2021246억원, 2022705억원, 2023675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8월말 현재 집행되지 않은 잔액이 12,07억원에 이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에 올해도 보상금 예산 잔액이 많이 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로 인해 보상금 예산의 이·전용 규모는 불어나고 있다.

 

·전용 예산액은 201912200만원, 202020200만원, 20212456500만원, 20223515300만원, 20236424700만원, 20248월 현재 428300만원으로 나타났다.

 

보상금 예산의 이·전용 용도와 범위 또한 다양화하고 있다보훈병원 진료비부터 6.25자녀수당, 참전명예수당을 비롯한 각종 수당, 심지어 제대군인전직지원금에 이르기까지 여러 해에 걸쳐 상습적으로 보상금 예산을 이·전용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2019년부터 올 8월말까지 보상금 예산의 이·전용액은 6.25 자녀수당 4937700만원 보훈병원 진료비 348800만원 위탁병원 진료비 1377300만원 참전명예수당 864,000만원 제대군인전직지원금 819800만원 제대군인의료지원비 128400만원 재해보상금 127400만원 무공영예수당 28200만원 영주귀국정착금 21800만원 사망일시금 3,993만원 4.19혁명공로수당 3,7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보상금 예산의 다른 용도 사용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이지만, 각종 수당과 전직지원금, 정착금, 진료비 예산 등이 과소 편성이 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국회 예산심의때 보상금 예산의 불용과 이·전용 예산액 예상해서 증액과 감액 규모를 정해야 한다보상금 예산을 과다 계상해 진료비나 수당, 지원금 등으로 이·전용하기 보다 다른 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하고 보상금 예산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내년도 보상금 예산 역시 부풀렸다는 지적이 나왔다김 의원은보상금 예산이 매년 남아돌고, 전용을 위한 뭉칫돈인양 편법으로 운용돼 왔음에도 정부는 내년도 보상금 예산을 올해보다 3.2%늘어난 35,807억원으로 편성했다고 지적했다.

 

 특히나이들어 사망하는 유공자가 늘면서 보상금 지급대상자가 매년 줄어듦에도 보훈부가 올해보다 1,579명 많은 19434명을 기준으로 예산을 부풀려 편성한 이유가 대체 뭐냐고 따졌다.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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