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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창, 우방 ‘조통달’ 선생 팔순 기념 제자들 공연 벌여

유태평양 등 제자들 공연에 맹자의 군자 삼락 느껴

이명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6/05 [12:09]

국창, 우방 ‘조통달’ 선생 팔순 기념 제자들 공연 벌여

유태평양 등 제자들 공연에 맹자의 군자 삼락 느껴

이명숙 기자 | 입력 : 2024/06/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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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창, 우방 ‘조통달’ 선생이 제자들이 마련한 팔순 기념 잔치상을 바라보고 있다.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전북 익산시 함라면에 소재한 함라한옥체험단지에서 국창 우방 조통달선생의 팔순 기념 우방조통달판소리전수관 제자 공연이 지난 2일 열렸다.

 

이 공연엔 그의 아들 가수 조관우와 손자 조휘, 조율 등이 함께 참여해 축하공연을 풍성하게 했다. 또한, 그의 애제자 유태평양의 무대, 제자들의 합동무대 등이 이어져 감동을 줬다.

 

조관우의 절친 위종수 음악감독은 지난 11일 성료한 조관우 데뷔 30주년 콘서트에서 조관우와 호흡을 맞췄으며, 함께 음악작업을 해온 트로트 가수 태남이가 이날 축하무대에 나섰다.

 

가수 태남은 존경하는 선배와 함께 무대를 하게 돼 뜻깊은 자리였으며, 조통달 선생의 팔순을 축하드리고 구순과 상수 때도 뵙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최근 아침마당_도전 꿈의 무대에서 5승에 성공하며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보이기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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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창 우방 ‘조통달’ 선생이 이날 왕년의 그 모습을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 유태평양)    

명창 조통달 선생은 전북 익산시 황등면 출신으로 호는 우방이다. 본명은 조동규이며 조통달로 예명을 받을 땐 일곱 살 때 박초월 명창이 작명해 줬다고 한다.

 

어머니이자 이모인 여류 명창 박초월은 소리를 하면 몽둥이로 팰 정도로 만류했으나 타고난 재능과 끼를 알아채고 무엇이든지 통달하라는 뜻에서 이름을 통달로 바꿔 주었다.

 

그는 소년 명창으로 7세에 귀한 상을 타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미산 박초월 명창이 가장 아끼고 사랑한 수제자로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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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창 우방 ‘조통달’ 선생(좌측)이 아들 가수 조관우(우측)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 명창은 1972년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에서 장원을 수상 하는 등 국립창극단 단원과 전남도립국악단 단장을 역임했으며,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준보유자이다.

 

조통달 선생은 전북 익산시 금마에 위치한 조통달판소리전수관에서 고향을 지키며, “후학을 양성하고 익산이 판소리의 고장임을 알리며 전라도 판소리 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해 고향에서 맹자가 말했듯 군자 제삼락의 즐거움으로 여생을 보내고 있다.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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