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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진선미 의원,「비수도권 국립대학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수요조사서」분석 발표

현장에서 필요하다고 요구되는 교수 정원 및 예산 등 확인할  것

이명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8/14 [08:17]

[분석] 진선미 의원,「비수도권 국립대학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수요조사서」분석 발표

현장에서 필요하다고 요구되는 교수 정원 및 예산 등 확인할  것

이명숙 기자 | 입력 : 2024/08/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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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선미 국회의원(강동구 갑, 민주당)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윤석열 정부의 비수도권 소재 국립대학 의과대학들은 기초의학·임상의학 분야에 막대한 교수 정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구갑)이 각 국립대학들로부터 제출받은비수도권 소재 국립대학 의대정원 증원 수요조사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당장 내년 국립대학 의과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초의학 교수는 115·임상의학 교수는 577명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국립대 교수 확보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1,000여명을 모집해 교육 현장 일선에 배치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아래와 같이 각 국립대가 의대생 교육에 필요하다고 밝힌 교수 정원과 크게 맞지 않아 교수 확보에 차질을 빚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의 경우 내년 의대생 정원이 늘어나는 32개 의과대학에 교육여건 개선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수요조사서 제출을 지난 3월경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각 국립대학들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예상되는 교수 소요정원 규모를 가늠해 교육부에 제출했는데, 향후 6년간 기초의학 분야 교수 소요 예상 정원은 9개 국립대학 전체 421, 임상의학 분야 교수 소요 예상 정원의 경우 1,942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내년도 기초의학 분야 필요 교수 증원 규모를 학교별로 살펴보면, 제주대와 충남대가 23명으로 가장 큰 규모를 판단해 제출했으며 그 뒤로 충북대 20, 경북대 17, 강원대 15명과 전북대와 부산대가 각각 6, 전남대 5, 경상국립대는 0명으로 제출했다.

 

임상의학 분야 필요 교수 증원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큰 규모를 보였다. 제주대가 200명의 교수 증원 필요 의견을 제시했고, 충남대 105명과 충북대 82명이었고 그 뒤로는 경상국립대 52, 강원대 36명 경북대 35, 전북대 27, 전남대 26, 부산대 14명 순이었다. 특히 임상의학 분야의 경우 향후 6년간 평균 400명 이상의 교수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국립대학들은 의대생 증원 규모에 맞춰 교원 1인당 학생수도 산출해 제출했다. 현재 국립대학별 교원 1인당 학생수는 부산대 10.4명으로 가장 높으며 그 뒤로 충남대 7.9, 전남대 7.1명 순을 보였다.

 

반면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에 맞춰 향후 6년뒤인 2030년의 경우 충남대의 경우 17.4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그 뒤로 경북대 13.9, 전남대 13.8명 순으로 현재보다 약 2배 정도 교원 1인당 맡게 될 학생수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각 국립대학들이 산정한 교원 1인당 학생수의 경우 현재 교수원을 기준으로 교원 증원 전 상황을 반영해 예측치를 밝혔다.

 

진 의원은각 국립대학들이 교육부에 제출한 수요조사서 양식을 살펴보니 이제까지 교육부가 국회에 자료제출을 하지 않은점이 이해된다당장 내년도 의대생 정원 증원에 따른 필요 교수 현황이 이렇게나 막대한데, 교육부는 다음달 9월 의학교육 선진화 방안 발표만 예정하고 있고 실 대책은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진선미 의원은이번 의대 정원 증원 관련 청문회에서 각 대학들이 정부에 제출한 수요조사서를 충실히 분석해, 실제 학교 현장에서 필요하다고 요구되는 교수 정원 및 예산 등을 확인해 해당 정책 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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